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설화 속 원효 형상에 대한 이중적 시선의 의미

The Meanings of twin view about Wonhyo as a narrative figure

0

조회

0

다운로드

5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설화에 등장하는 원효는 속세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한 태도를 보이는가 하면, 더러움과 깨끗함을 여전히 분별하는 어리석음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이것은 실존 인물로서 원효와 설화적 형상으로서 원효 사이의 차이점으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본고는 이러한 차이점의 연원과 의미를 고찰하고자 한다. 두 가지 원효 형상은 원효가 ‘분별’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 달라졌다고 볼 수 있다. 깨달음의 주체로서 원효는 心識의 무상함을 자각하고 있으며, 두 편의 설화에서 그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이 두 편의 설화는 각각 ‘나[我]’의 좋고 싫음과 心의 생과 멸이라는, 唯心에 대한 대칭적이면서도 상보적인 표현을 그 무상함의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한편 다른 인물과 대비되는 원효는 장황한 문체를 남용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는 한편, 간결하고 압축적인 언어 표현이 가능했던 인물로서 긍정되기도 한다. 원효는 그 말투가 장황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간명할 수도 있는 입체적 인물인 셈이다. 한편 원효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강한 설화는 당시 불교계의 교만을 비판했던 다른 설화와 화소를 공유하고 있어, 이 비판이 원효만을 대상으로 했던 것은 아니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원효가 다른 인물보다 열등한 것처럼 묘사되는 경우에도, 원효의 언어 능력에 대한 부분적인 긍정은 <원왕생가> 전승담에서 ‘錚觀法’이라는 압축적이고 쉬운 수행법을 원효가 창안했으리라는 기대와 연결되기도 한다. 원효 설화는 실존 인물로서 원효의 업적에 대한 일방적 존숭과는 거리를 두면서도, 때로는 당시 불교계 고위 인사와 같은 약점을 보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애쓰는 원효의 구도 과정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원효 형상의 입체성은 실존 인물로서 원효의 성과와는 별도로, 원효를 설화 속 존재로서 형상화해온 많은 이들의 종교적 깨달음과 현실적 제약의 공존 가능성에 대한 모색의 성과였다. 그것은 한 인간에게 복잡한 언어와 간명한 언어가 공존할 수 있을지의 문제, 그리고 순일한 깨달음과 좌절을 거친 깨달음 사이의 우열 관계 등에 관한 종교적 의문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Abstract

Wonhyo appearing in Wonhyo story has a free-spirited attitude that defy the boundaries of the secular, there is also the stupidity to still sorting room and dirt. In this paper, I consider the meaning and origin of these differences. Wonhyo is dependent on how the view looking at the "separation". Wonhyo has been aware of the emptiness of consciousness as a subject of enlightenment, in the story of the two lines, it is possible to see its contents. However, the story of this double cites as the basis for emptiness of birth and death of the heart and likes and dislikes of the "I(我)", the problem slightly different perspective by each. On the other hand, is subject to criticism in that Wonhyo which is compared with another person that abused redundant style, but may be positive as a person was possible linguistic expressions that is compressed by the simple. But also or associated with evaluation wishful was assumed even if they are depicted Wonhyo is as inferior to the other person, that there is such a capability to Wonhyo is a simple language ability. Story negative gaze for Wonhyo strong shares pixels and other stories that had criticized the pride of Buddhism at the time, which suggests that this criticism had been intended only Wonhyo was not . On the other hand, that it was able to speak a simple language, and is connected to the invented Hetouriranun expected Wonhyo how to perform a compression of the name "Jaengkwanbub (錚觀法)" and. It can be said that in the past the Sonsu unilateral to the performance of Wonhyo, to recognize clearly the limitations and achievements of the person, Wonhyo story and is the result that expresses the expectations of its positive aspects.

참고문헌 (18)

  1. "大正新修大藏經", 전자파일(Cbeta Reader v.3.8), Cbeta, 2009.4.16, ~ (2009)
  2. 균여, "교분기원통초 권1", pp.241~ (1982), 동국대학교 출판부
  3. 일연, "규장각본 완역 삼국유사", pp.1~532 (2009), 서정시학
  4. 원효, "금강삼매경론", pp.134~ (2000)
  5. 고영섭, "한국의 사상가 10인 - 원효", pp.164~225 (2002), 예문서원
  6. 김상현, "원효연구", pp.78~ (2000), 민족사
  7. 김상현, "역사로 보는 원효", pp.157~ (1994), 고려원
  8. 김성룡, "한국문학사상사 1", pp.64~90 (2004), 이회
  9. 김영태, "전기와 설화를 통한 원효 연구", 불교학보, 17, pp.55~ (1980),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소
  10. 김임중, "원효의 『금강삼매경론』 연기설화: 『화엄연기』에마키를 중심으로", 연민학지, 21, pp.229~277 (2014), 연민학회
  11. 김지견, "원효성사의 철학세계", pp.1~884 (1989), 민족사
  12. 남동신, "한국불교연구사입문(상)", pp.234~270 (2013), 지식산업사
  13. 박태원, "원효 선관(禪觀)의 철학적 읽기- 선과 언어적 사유의 결합 문제와 관련하여 -", 동아시아불교문화, (16), pp.3~34 (2013),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14. 서철원, "향가의 역사와 문화사", pp.121~ (2011), 지식과교양
  15. 오대혁, "원효 설화의 미학", pp.6~7 (1999), 불교춘추사
  16. 이도흠, "화쟁기호학, 이론과 실제", pp.1~503 (1999), 한양대 출판부
  17. 최유진, "한국의 사상가 10인 – 원효", pp.364~375 (2002), 예문서원
  18. 후지 요시나리, "원효의 정토사상 연구", pp.134~138 (2001), 민족사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9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