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집 『계문』과 새로운 가사 작품 4편에 대하여
A Study on a source book 『Gyemun』 and 4 new Gasa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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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그동안 학계에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자료집 『誡門』을 발굴하여 고찰한 것이다. 자료집에는 시조 2편, 가사 6편이 수록되어 있었다. 시조 2편은 조선중기 김상용(金尙容, 1561~1637)이 지었던 <오륜가>와 <자손훈계가>였다. 가사 6편은 <향니도>․<심진곡>․<샹산군민숑덕가>․<우희별곡>․<평계별곡>․<낙셩별곡>이었다. 이 중에서 <샹산군민숑덕가>․<우희별곡>․<평계별곡>․<낙셩별곡>은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되지 않았던 새로운 작품이다. <향니도>와 <심진곡>에는 필사 후기가 있는데, 그것을 통해 수용자의 미의식을 엿볼 수 있었다. 수용자는 이들 작품을 자녀 교육의 한 방편으로 활용하고 있었고, 교육 대상인 딸이 작품속에 나오는 복록도 함께 누리기를 소망하였다. 자료를 통해 필사 시기는 고종 29년(1892)으로 추정하였다. <샹산군민숑덕가>․<우희별곡>․<평계별곡>․<낙셩별곡>의 4편은 작품 내용이 한산이씨와 관계가 깊다고 보았다. <샹산군민숑덕가>와 <우희별곡>은 한산 이씨인 이상공(李相公)을 찬미하는 것이고, <평계별곡>과 <낙셩별곡>에서는 화자와 작자가 한산이씨의 이모 대감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것은 작품 사이의 콘텍스트에 주목하여 자료집 『계문』이 한산이씨라는 특정 문중과의 관련성을 추출하였다. 이들 네 작품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샹산군민숑덕가>는 흉년으로 고통을 겪는 상산(현, 尙州) 군민을 구휼한 고을 원님의 선정을 칭송하는 내용이다. <우희별곡>은 벼슬길에 올라서 훌륭한 업적을 남기고 늙어 전원으로 돌아간 李相公을 찬미하는 내용이다. <평계별곡>은 벼슬살이를 하다가 전원인 평계로 퇴거하여 산수와 더불어 살아간다는 내용이고, <낙셩별곡>은 낙성에서 살다가 떠나와서 그곳의 자연을 그리워한다는 내용이다. 『계문』의 자료적 가치는 새로운 시가집의 출현과 가사 작품의 4편의 발굴에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자료를 기록한 서체인 궁체를 주목하여 그것이 조선후기의 필체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았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plore and review a new source book, “Gyemun” which has not been known in the academic circles. 8 poetry works such as 2 Sijo works and 6 Gasa works are included in the book. As it has been known, 2 Sijo works are “Ohryunga” and “Jasonhungyega (Descendant admonition) written by Kim, Sang Yong in the middle of Joseon Dynasty. 6 Gasa works are <Hyangnido>, <Simjingok>, <Syangsangunminsyongdeokga>, <Woohee Byeolgok>, <Pyeonggye Byeolgok> and <Naksyeong Byeolgok>. Except <Hyangnido> and <Simjingok>, other 4 Gasa works are newly found. 6 Gasa works were written by noble men. <Hyangnido> described that a man entered government service when he was young and he lived together with nature once he retired. In <Simjingok>, the Confucian, Lee, Gi Kyeong criticized the Catholic doctrine and described Confucian ethics which were represented by the three fundamental principles and five moral disciplines. Other four Gasa works were closely associated with Lee family of Hansan. In <Syangsangunminsyongdeokga> and <Woohee Byeolgok>, Lee, Sang Gong (李相公) who seemed to belong to the Lee family of Hasan was the subject of praise. <Pyeonggye Byeolgok> and <Naksyeong Byeolgok> seemed to be written by a person in the Lee family of Hasan who worked as a prime minister. When looking at the contents, <Pyeonggye Byeolgok> described that a person lived with nature once he retired and came to Pyeonggye during his government service. <Naksyeong Byeolgok> described that a person missed the nature in Naksyeong after he left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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