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극의 정치학, 박영호의 전략-박영호의 초기 연극 활동을 중심으로-
The Political Strategy of Popular Theatre-focused on earlier theater of Park Yo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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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에서는 작품의 부재로 인해 그간 연구되지 못했던 박영호의 초기 연극 활동을 재구함으로써 프로연극, 대중연극, 국민연극을 넘나들었던 박영호의 다양한 연극적 궤적의 내적 동인을 찾고자 시도했다. 먼저 박영호의 연극 활동을 재구하는 과정에서 카프와의 관련성 속에서 기술되어왔던 잘못된 기록의 일부를 바로잡았다. 최창호가 카프와의 관련성을 확증하며 제시했던 <낙화>, <눈먼 동생>, <마지막 웃음>은 대중극단 조선연극사에서 공연된 작품이었으며, 기록상으로 확인되는 박영호의 첫 극단활동은 원산관 WS연예부가 아니라 원산총파업 시기에 설립되었던 MS극예술연구좌였다. 또한 WS연예부와 동방예술좌는 당대 상업적인 대중극단의 공연양식을 그대로 답습하던 극단이었다. 이러한 사실은 프로극작가에서 대중극작가로 박영호가 사상적 전향을 한 것이 아니라, 원래 대중극의 기반 위에서 사회주의 사상의 경향성을 드러낸 것이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 사상의 불온성은 조선연극공장의 공연 양식을 변화시켰는데, 이 시절 그의 연극은 무라야마 토모요시의 초기 경향인 표현주의적 경향과 비슷했다. 박영호는 이러한 새로운 경향에 기성 흥행극계의 공연방식이었던 종합적 연행물을 결합시킨다. 박영호의 이러한 공연방식은 관객을 획득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1934년경 카프의 몰락을 지켜보던 박영호는 역사극이라는 새로운 방법론을 도출한다. 그의 역사극은 감정의 동일시가 만들어내는 스펙터클을 통해 민족공동체의 기억을 구성하는 데 기여한다. 박영호의 연극에서 은밀히 환기되는 민족공동체의 기억은 대중극의 정치적 전략이었던 것이다.
Abstract
This thesis objects to study on theatrical identity of Park Young-ho and political possibility of popular theatre under the period of Japanese colonial rule. Although he has been known as a propaganda playwright the early days but, the fact is that he was popular playwright. First of all, I corrected some wrong records about his history. After that, it became clear he was not propaganda playwright. He just had socialistic ideology while he was in popular productions in 1929-1934. In those days, he made new method which combined various performing arts with expressionistic drama to avoid censorship. After that, He tried to create another new theatrical method against censorship since the fall of the propaganda theater movement. The comprehensive performance developed ethnical performance, and further the musical particularly effect used for making memories of ethnic group it had 'the Joseon ethnicity'. It was other theatrical alternative to overcome the realistic problems under the colonial situation. The project to 'ethnic' was political strategy of Park Young-Ho's and political executive way of popular theatre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Those tries also show possibility of post-colonialism drama to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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