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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으로서의 죽음과 의학교육

Death and medical education as the last moment of life that modern medicine is mis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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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의학교육에서 현재까지 중점을 두었던 근거중심의학(evidence-based medicine)과 단순히 생명만을 살리는 구명치료가 가지는 한계점에 직면하면서, 향후 의학교육이 삶과 죽음에 있어 어떠한 가치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가에 대한 교육적 질문을 던진다.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은 단순하지 않으며, 다양한 측면에서 교육과 사고의 확장이 필요하다. 의학교육의 피교육자인 의과대학생들이 「죽음학」 교육을 통해 평소 확고한 자신의 존재 가치 인식을 바탕으로, 또 다른 가치를 가진 무수히 많은 타인 중 하나인 환자를 둘러싼 여러 가지 환경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하며, 더 나아가 삶의 연장선에서 마지막 지점인 죽음에 대해 통섭(統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데에 향후 의학교육이 나가야 할 방향의 답이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장차 의사가 될 의과대학생들이 인문학 교육을 토대로 하여, 사회과학 안에서 의학적 쟁점에 대해 가치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죽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통해 평소 확고한 인간 존재 목적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함이다. 둘째, 임상 영역에서 환자를 수치와 진단명으로 정의되는 질병을 가진 대상만으로 보지 않고, 다양한 환경 안에서 치료자인 의사와 동등한 가치를 가진 대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셋째, 단순히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삶에 초점을 맞추는 의료의 좁은 의미에서, 삶의 마지막 순간으로서의 죽음의 중요성까지도 인지할 수 있도록 인격교육을 포함한 의료의 의미를 포괄적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목표를 바탕으로 하여, 현재 의과대학들의 관련된 교육 현황을 통해 각각의 목적에 맞는 교육들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필요할 시 추가적인 교육 방향성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Abstract

This study shows the limitations of evidence-based medicine and life-saving therapy, which is currently focused on medical education and raises educational questions about what values medical education should focus on in life and death in the future. The answers to these questions are not simple, and are necessary to expand education and thinking in various aspects. There will be answers to future medical education so that medical students, who are educators in medical education, can sympathize with the environment surrounding the patient, one of the countless others with firm values, and further interfere with death, the last point of life. To this end, first, medical students who will become doctors in the future must be able to have the ability to judge the value of medical issues in social science based on humanities education. The important point here is that it is necessary to recognize the usual firm human existential value through a new perception of death. Second, in the clinical field, education will be needed so that patients can be recognized as subjects with the same existential value as doctors, who are therapists in various environments, not just subjects with diseases defined by numbers and diagnoses. Third, it is necessary to comprehensively expand the meaning of medical care, including personality education, so that the importance of death as the last moment of life can be recognized in the narrow meaning of medical care that simply focuses on saving the patient's life. Based on these goals, this article examines whether education suitable for each purpose is being conducted through the current educational status of medical schools, and presents additional educational directions if necess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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