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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東文獻總錄』과 『文獻通考』 「經籍考」 비교 연구

A Comparative Study on Haedongmunheonchongrok and Munheontonggo Gyeongjeok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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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해동문헌총록』과 『문헌통고』 「경적고」를 비교하여 그 특징을 살펴본 것이다. 그간 『해동문헌총록』에 대해서는 여러 연구가 축적되어 왔으나 그 편찬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경적고」의 전달 배경, 상호 연관성에 대해서는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문헌통고』의 유통 정황과 후대인들의 평가, 「경적고」와 『해동문헌총록』의 구체적인 비교 검토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경적고」는 원나라 때 편찬되었지만 조선 중기에 이르러서도 당시 학인들이 접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해제목록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해동문헌총록』 해제의 특징으로 지목되었던 편찬자의 의견보다 다른 서적에서 발췌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는 점, 편찬자가 직접 보지 못한 서적들도 수록되어 있다는 점 등은 모두 「경적고」에서 비롯된 집록체의 특징을 따른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전란으로 서적이 일소된 상황에서 진행된 문화 복원사업이었기 때문에 「경적고」에 비해 편찬자가 직접 작성한 해제의 비중이 비교적 크다는 점, 인물의 행적에 주목하여 인물고의 성격을 복합적으로 지니게 되었다는 점은 「경적고」와 구별되는 『해동문헌총록』만의 특징이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characteristics of the Haedongmunheonchongrok(海東文獻總錄) and the Munheontonggo(文獻通考) ‘Gyeongjeokgo(經籍考)’ by comparing them. Although many studies have been accumulated on the Haedongmunheonchongrok, there has been no sufficient examination of the background of transmission and interrelationship of ‘Gyeongjeokgo’, which had a decisive influence on its compilation. Accordingly, I conducted a detailed comparative review of the distribution status of Munheontonggo, ​​the evaluations of later generations, and the ‘Gyeongjeokgo’ and Haedongmunheonchongrok. As a result, it was discovered that although the ‘Gyeongjeokgo’ was compiled during the Yuan Dynasty, it was still the highest level of annotation list that scholars of the time had access to even in the mid-Joseon Dynasty. In addition, it was confirmed that the characteristics of the annotation of the Haedongmunheonchongrok, such as the fact that it mainly consists of excerpts from other books rather than the compiler’s opinions, and the fact that it also includes books that the compiler did not see directly, all followed the characteristics of the compilation style(輯錄體) derived from ‘Gyeongjeokgo’. However, since it was a cultural restoration project carried out in a situation where books had been lost due to war, the proportion of commentaries written directly by the compiler was relatively large compared to that of ‘Gyeongjeokgo’, and it has the complex nature of a biographical note by focusing on the deeds of people, which are the unique characteristics of the Haedongmunheonchongrok that distinguish it from ‘Gyeongjeok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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