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주 소설의 대중성 연구
A Study of Popularity in Lee Byeong-ju's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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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의 목적은 이병주 소설이 갖는 대중성을 논의하는 데 있다. 2장에서는 독자층의 호응을 얻기 위해 그의 소설에 나타난 정치비판의 성격을 규명하였다. ‘지식인 수난사’ 에 해당하는 <소설 ․ 알렉산드리아>와 같은 작품을 통해 당시의 대중들은 정치적 자유가 억압된 현실의 실상을 파악할 수 있었던 것이다. 3장에서는 <행복어사전>을 중심으로 그의 소설에 나타난 대중성이 그의 전 작품에 나타난 진정성과 통속성을 결합한 양가적 미학에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예컨대 통속적인 면은 주인공의 연애담이지만, 진정성의 면모는 파시즘이 일상화된 70년대 한국사회인 것이다. 이병주 소설에 일관되게 나타난 대중성은 해박한 인용과 아포리즘 그리고 남성적인 문체에 있다. 이를 통해 이병주는 당시의 많은 지식인 독자들을 확보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이병주는 진정성과 통속성을 겸비한 작가로서 대중과의 소통 능력이 뛰어난 작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discuss about the popularity of Lee Byeng-ju's novels. In chapter 2, I described the characteristics of the author's view of political situation those days to get readers' attention. I could say that through the work, The Novel ㆍ Alexandria which deals with the history of the intelligentsia of tough times, people in those days could recognize the reality that they were under the suppressed political situation. In chapter 3, I could say that popularity in the novel lies in the ambivalent aesthetics combined by both sincerity and conventionality which appear in his other novels as well. It is also said that the conventionality can be read in the main characters' love affairs, but sincerity can be seen in 1970s' Korea where daily rooted fascist ideas prevailed in the society. Popularity which appears consistently in the novels lies in his extensive quotations, various aphorisms and the masculine style of the texts, through which Lee Byeng-ju, the author could maintain a lot of intelligent readers of his novels in those days. In conclusion Lee Byeng-ju, who has both sincerity and conventionality, is an outstanding writer who has excellent competence to communicate with contempora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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