从“圣人可学而至”到“满街人都是圣人” —兼论阳明学的生活化与平民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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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왕양명(王陽明)은 심(心) 본체론에서 출발하여 한 걸음 더 나아가 성인(聖人)과 범인(凡人) 사이의 떨어진 거리를 좁혀놓았다. 그리고 왕간(王艮)의 “거리에 가득 찬 사람들이 모두 성인이다[滿街人都是聖人].”라는 설(만가성인설(滿街聖人說))은 이론상 “성인과 범인은 평등하다[聖凡 平等].”라는 설의 기초를 다졌을 뿐만 아니라, 현실 생활 속에서 범인(凡 人)이 변하여 성인(聖人)이 되고 성인이 변하여 범인이 되는 가장 간편한 (이론적) 통로를 제공하였다. 그는 서민들의 일상생활을 성역(聖域)의 높이로 격상시켰을 뿐 아니라 성인의 도덕적 속성을 서민의 표준으로 격하시켰고, 범인으로 하여금 성인이 되게 만들고 또 성인으로 하여금 범인이 되게 만들었으며, 엘리트화[精英化]와 세속화의 보조를 맞추어 교화(敎化)의 목적과 평등(平等)이라는 이상이 공존하도록 하였다. 송유(宋 儒)의 “성인은 배워서 이를 수 있다.”라는 엘리트교육 이념에 대비해 보면, “거리에 가득 찬 사람들이 모두 성인이다.”라는 것은 일종의 세속사회적인 정치이념이라고 볼 수 있다.
Abstract
王阳明从心本体论出发,进一步拉近了圣凡之间的距离。而王艮的 “满街人都是圣人”说,则不仅在理论上为“圣凡平等”奠定了基础,而 且在现实生活中为由凡转圣和由圣转凡提供了最便捷的通道。他不仅 把庶民的日常生活升格到圣域的高度,而且把圣人的道德属性降格为 庶民的标准;使凡人成为圣人,又使圣人成为凡人;让精英化与世俗 化同步,教化目的与平等理想共存。相对于宋儒“圣人可学而至”的精 英教育理念,“满街人都是圣人”可以说是一种世俗社会的政治理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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