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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를 활용한 하가점하층문화 대전자 묘지 무덤 조성순서와 묘지 존속기간에 관한 시론적 고찰

A Preliminary Study on the Order and Period of the Formation of the Dadianzi Cemetery in the Lower Xiajiadian Culture Using G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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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초록

대전자 묘지는 하가점하층문화 중후기를 대표하는 유적이며, 그 연대는 기원전 16세기로 보고 있다. 무덤 보존 상태가 좋고 전면적인 발굴이 이루어진 대규모 무덤군으로, 출토 유물이 많아 하가점하층문화의 묘제와 장속뿐 아니라 당시 사회상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유적이다. 시간에 따른 사회변화를 연구하는 데는 기본적으로 시간 순서를 알려주는 유물이 필요하다. 무덤 연구에서 부장유물의 연대와 무덤 연대는 서로 상관관계가 있다. 대전자 묘지 무덤 분기에 관해 발굴보고서에서는 대전자 묘지에서 가장 많이 출토된 력의 형식분류와 동반 출토 조합을 토대로 력이 출토된 무덤을 1기 무덤과 2기 무덤으로 구분했다. 그러나 이 방식에 따르면 거의 대부분의 무덤이 전기 무덤으로 분류되어 시기 구분의 변별력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다. 이 글에서는 력 제작법과 형식분류를 기본적인 분류 기준으로 하되, 1기로 분류된 력들을 제작방식이 같은 다른 형식의 력들과 교차 비교하여 1기 력들을 초기 력과 중기 력으로 세분했다. 따라서 1기로 분류된 무덤들도 출토된 력에 따라 좀 더 세밀하게 초기와 중기 무덤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시기가 구분된 무덤 데이터들로 시기별 무덤 분포도를 그려 묘지가 공간적으로 사용된 방식을 알아보았다. 다음으로 무덤 분포도에 대전자 묘지 발굴 데이터를 대입하여 세 가지 분석을 시도했다. 첫 번째는 무덤 부장품 총수를 분석 데이터로 하여 유물 밀도에 따라 무덤 등급을 나누었다. 이 분석법은 대전자 사회에서 사회 구성원들의 정치적·사회경제적 위계화가 진행된 정도와 사회복합도 수준을 파악하는 방법으로 응용할 수 있다. 두 번째로 묘지에서 발굴된 사람 머리뼈를 데이터로 하여 인골분석을 시행했을 때 대전자 유적 거주민은 적어도 두 유형으로 구성되었고 이들은 족속 차이에도 처음부터 공동체를 이루고 동일한 정체성을 갖는 집단으로 존속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이 결과는 하가점하층문화인들이 대전자유적이 건설되기 이전부터 여러 족속이 혼재한 인구집단이었을 가능성을 나타낸다. 세 번째로 이리두문화, 고대산문화, 북방초원문화 색채를 띠는 유물들을 데이터로 하여 대전자유적 거주민들이 주변 문화권과 교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유지한 시기와 교류 주체 세력 집단을 추론해보았다. 이러한 연구는 하가점하층문화와 상호작용권을 형성한 문화와 상호작용권의 공간적 범위를 추론하는 데 기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대전자 묘지가 사용되기 시작하여 폐기될 때까지 존속기간을 산출했다. 발굴보고서에서는 대전자 묘지가 100~150년 사용되었다고 보았고, 200년간 사용되었다는 견해도 제시되었다. 그러나 형식이 다른 력이 거의 시차 없이 부장된 점, 806기나 되는 무덤이 서로 중복되거나 파괴되지 않고 조밀한 간격으로 질서정연하게 배치된 점, 대전자 거주유적 집자리에는 오랜 기간 사용된 이도정자유적 집자리처럼 장기간에 걸쳐 여러 차례 개보수한 흔적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거주유적과 묘지는 짧은 시간에 조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제작방식은 같지만 형태적 차이를 보이는 다양한 력이 동시기에 만들어진 점을 보면 대전자유적은 여러 지역에서 이주해 온 다양한 족속의 하가점하층문화인들이 모여 단기간에 조성하고 집중적으로 사용한 후 폐기한 유적으로 생각된다. 거주유적은 면적이 6만㎡에 달하고 토축성벽으로 보호된 대형 유적으로, 인구밀도가 높은 취락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거주유적 규모를 고려하면 최대 900~1,200명이 모여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며, 피장자 수와 거주인구 규모로 추산하면 묘지는 약 30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Abstract

Dadianzi cemetery is a large-scale cemetery site that corresponds to the middle and late period of the Lower Xiajiadian culture. It is well preserved and has been fully excavated. It is a very important site for studying the tomb system and funeral customs of the Lower Xiajiadian culture, as well as the social aspects of that time. In this study, I tried to analyze the order and period of cemetery formation through the manufacturing method and type classification of the Li found most often in the Dadianzi cemetery, and to study the social aspect at that time. As a result, there is a possibility that the cemetery were formed in a relatively short period of time, unlike what is known that they were built over 100 to 150 years. Because different types of Li appear with a short time gap, and 806 tombs are arranged in an orderly manner at short intervals without overlapping or destroying each other, as well as there are no traces of long-term residence and renovation such as the houses in the Erdaojingzi site. In addition, although only a part of the residential site have been excavated, it is highly probable that a large number of people lived there at the time because the area reached 60,000 square meters and was protected by building an earthen fortress wall. Considering the full size of the site, it is likely that about 900~1200 people lived there at the time, and it was estimated that the cemetery was used in a relatively short period of about 30 years. Three types of skulls were found in the cemetery, and relics containing cultural elements from Eritou, Gaotaishan, and the Northern grasslands were also found. Also, considering that various styles of Li were made at the same time, Dadianzi cemetery is thought to be a ruin that was created by people from various tribes of Lower Xiajiadian culture in a short period of time and then disappe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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