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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 가정 시부모의 피돌봄 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 박완서의 단편소설을 중심으로

A Qualitative Study on Experiences of Parents-In-Law in the Need of Care in Middle-Class Families: Focusing on Park Wan Seo’s Short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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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 돌봄의 주책임이 가족에게 부여되어 있던 시기에는 노인들이 어떠한 돌봄을 받았는지, 그 피돌봄 경험을 중산층 가정의 시부모 사례를 중심으로 하여 분석‧이해하는 것이다. 이에, 해당 주제를 심층적으로 다룬 박완서의 단편소설 3편을 선정하여 시부모의 피돌봄 경험을 질적 연구 방법에 따라 접근‧분석하였다. 그 결과, 본 연구의 시부모들은 모두 사별한 노인들로서, 전통적인 노인 돌봄 규범에 맞게 외아들이나 맏아들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가구형태 속에서 외며느리나 맏며느리로부터 직‧간접적인 돌봄을 받으며 사회‧경제적으로는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었다. 반면, 이들은 정서‧관계적으로는 아무 것도 “자기 뜻대로” 할 수 없는 ‘뒷방 늙은이’나 무위의 “늙은이”로 만들어져, “군식구”나 “없는 듯” “입 다물고” 방해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며 살아야 하는 ‘투명 인간’ 취급을 받으며, 그 외에도 성이나 밝히는 “주책”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하고, 혹은 “무소속감”에 “휘둘리”기도 하며, 소외된 타자로서 객체화된 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에, 이러한 연구결과에 의거하여 시부모 돌봄을 비롯한 노인 돌봄에 시사하는 함의를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intends to analyze and understand experiences of parents-in-law in the need of care in middle-class families during the period when the primary responsibility for elderly care was assigned to the family. Three short stories of Park Wan Seo were chosen and analyzed through qualitative approach. The result shows, that the fathers- or mother-in-law who were widowed, were living with the only son’s family or the eldest son's family in a socioeconomically safe environment. They were taken care directly or indirectly by their eldest daughter-in-law or the one daughter-in-law. On the other hand, from an emotional-relational point of view, they were living objectified lives as alienated others: they were all made as helpless “elderlies” who are unable to act “according to their will”. This made them feel as “unnecessary” and ‘invisible persons’ who had to “keep their mouths shut” as if they “weren't there”. In addition, they were misunderstood as “overly interested in sex” and one of them suffered from a feeling of unbelongness. Based on these results, the implications for social welfare practice for elderly care, including parents-in-law care, were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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