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병정사 연구:학문과 학풍
A Study on the Eunbyeongjeongsa of Yulgok Yi Yi:Focused on the Scholarship and Academic Fe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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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율곡 이이(1536~1584)는 1576년에 황해도 해주에 내려가 머물면서『격몽요결』의 편찬(1577)과 은병정사의 설립(1578)을 통해 문도교육의 이상을 구체적으로 실천하였다. 은병정사는 강학공간과 제향공간으로 구성되었는바, 이는 선진유학적・신유학적 정신과 가치의 구현이라는 교육구상에 입각한 것이었다. 율곡은 학문과 교육의 내재적 가치를 강조하였으며, 이는 학문의 즐거움, 자아실현, 인격 완성과 같은 교육 본연의 문제를 추구, 지향하는 일이기도 했다. 율곡은 문도교육의 이상을 삶의 일상과 학문의 본연에 충실한 몸과 마음의 공부를 실천적으로 전개하는 일에 두었다. 이는 『격몽요결』의 궤적과 은병정사의 행적을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학문은 오륜과 같은 인간관계에 대한 관념과 교훈을 깊이 이해한 바탕 위에서 이루어지는 마땅한 행위일 뿐, 그것이 높고 멀리 있는 다가가기 힘든 그 무엇이 아님을 명백히 하였다. 율곡사상을 구성하는 성과 경의 원리 역시 신유학의 철학적 개념에 대한 발전적 계승의 성격을 갖는다. 이 지점에서 기발이승일도설과 같은 율곡의 이기철학은 은병정사의 학문과 학풍을 규정하는 결정적 기반으로 작용하거나 정합적 성격을 갖는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은병정사는 1610년에 소현서원이라는 사액을 받고 조선후기 서원교육의 대열에 합류하였다.
Abstract
In 1577 Yulgok Yi Yi(1536~1584) completed one of his most famous and important work, Gyeokmongyogyeol. And the next year in 1578, Yulgok built the academy, Eunbyeongjeongsa at Haeju, Hwanghaedo. Eunbyeongjeongsa was the place where he taught his followers. It was consisted of lecture halls and shrine space. The academy reflected the attitude, qualities and scholarship of the followers who have been studying there. The master pursued the intrinsic value of education and learning, specified it like as the pleasure of learning, self-realization and perfection of character. And he hoped his followers to voluntarily focus on body and spirit discipline. In the preface of Gyeokmongyogyeol, Yulgok stressed the importance of learning to be acquired in everyday life and actions. Learning was just appropriate conduct based on a deep understanding of important ideas and precepts such as the five moral rules in human relationships. In addition, Yulgok developed the neo-Confucianist concept of integration of sincerity and single-mindedness. In this point, Yulgok's notion that original nature(yi) rides physical nature(gi) was not critical problem in the field of schooling. Eunbyeongjeongsa received a name of royal charter, the Sohyunseowon, which was given a hanging board by King Gwanghae in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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