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로 본 조선의 놀이문화 - 포구락을 중심으로
Play Culture as Sports in Joseon Dynasty : Focusing on Pogurak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포구락은 한국의 궁중무용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춤이다. 고려 문종 27년(1073)에 중국 송에서 도입한 궁중무용 가운데 현재까지 거의천 년간 지속된 보기 드문 춤이다. 원래 민간의 공놀이에서 출발한것으로 짐작되는 포구락은 당나라 때에 이르러 춤과 결합하여 발전한이래 오대를 거쳐 송ㆍ원ㆍ명대로 이어졌다. 한국에서는 고려를 거쳐조선시대에 더욱 발전하여 민간무용으로까지 확대되었다. 포구락과 관련된 많은 기록과 자료가 보존되어 있으며 춤의 형태와순서, 장단, 음악 등을 자세히 기록한 무보(舞譜)까지도 남아 있다. 그러나 포구락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중국에서는 현재 흔적조차거의 남아있지 않다. 이로써 볼 떄, 한국의 포구락은 한국 궁중무용의 발전과정을 이해하는 척도가 될 뿐 아니라 중국, 더 나아가 동양 궁중무용의 특색을 살피는데도 중요한 가치를 갖는다. 포구락은 노래와 춤을 테마로 극의 전개가 짜 맞추어진 뮤지컬과유사하다. 만일 이러한 논리와 추론이 가능하다면, 포구락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스포츠 뮤지컬(Sports Musical)’ 이자 ‘뮤지컬 스포츠(Musical Sports)’라고 할 수 있다. 이점은 앞으로 스포츠의 예술화는물론 예술의 창작화를 위해 좋은 실마리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Abstract
Pogurak is one of the most representative Korean royal court dances. It is the only continued dance in Korea for almost one thousand years among the royal court dances which have been introduced from Song dynasty of China in the era of 27-year of Munjong in Goryeo (Korea). Pogurak which is assumed that was generated from a folk ball game was combined with dance during the Tang dynasty and continuously flourished throughout the era of Five Dynasties, Song, Yuan, and Ming dynasty in China. In Korea, it has been more developed into a folk dance during the Joseon dynasty. Thus, numerous records and materials about Pogurak have been preserved including “Mubo” that is a dance notation containing the form, order, rhythm, and music of the dance. However, no trace remains in China that is considered as the birthplace of Pogurak. Given the point, Korean Pogurak not only functions as a yardstick in understanding a process of development of Korean royal court dance but also displays significant values in investigating characteristics of the Eastern court dances. I argue that Pogurak is analogous to a form of musical which is based on thematic songs and dances. Thus I consider Pogurak is the oldest sports musical or musical sports in Korea. This perspective may provide an important idea for expanding sports to arts or creating new forms of art.
참고문헌 (24)
- "東文選", ~
- "國朝五禮儀", ~
- "樂學軌範", ~
- "豐呈都監儀軌",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
- "英祖甲子進宴儀軌", 서울대 규장각, ~
- "戊子進爵儀軌", 서울대 규장각, ~ (1828)
- "己丑進饌儀軌", 서울대 규장각, ~ (1829)
- "高宗壬寅進宴儀軌", 서울대 규장각, ~ (1902)
- "平壤監司歡迎圖", 국립중앙박물관, ~
- "梨園耆老契帖", 서울대 규장각, ~
- "甲辰耆社契會帖", 성균관대학교 박물관, ~
- "萬機要覽", 재용편 5, 支勅, 宴享式, ~
- "園幸乙卯整理儀軌", ~
- 김준근, "풍속화첩", ~
- Raymond Thomas, "스포츠의 역사" (2000), 한길사
- Ellis Gashmore, "스포츠, 그 열광의 사회학" (2001), 한울아카데미
- 심승구, "조선시대 포구락의 놀이적 특성에 관한 연구", 한국체육사학회지, 9 (2002)
- 박현규, "포구락의 기원과 변천", 한국음악연구, 31, pp.429~449 (2002), 한국국악학회
- 정은경, "조선시대 선상기(選上妓)에 의한 궁중정재와 민간연희의 교섭", 한국민속학, 39, pp.337~379 (2004), 한국민속학회
- 강인숙, "교방가요에 나타난 당악정재의 변모양상", 무용역사기록학, 10(1), pp.1~30 (2006), 무용역사기록학회
- 심승구, "孝로써 天下를 다스리려 한 孝明의 꿈", 한국음악사학보, 39 (2007)
- 심승구, "궁중무용에서 본 남북한 무용의 분화와 특성", 한국무용연구, 28(2), pp.1~33 (2010), 한국무용연구학회
- 심승구, "한국 근대 스포츠와 여가의 탄생", 한국학논총, 34, pp.1347~1391 (2010), 한국학연구소
- 심승구, "놀이로 본 조선 : 신명과 애환으로 꿰뚫는 조선 오백년" (2015), 글항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