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 홈’에 대한 환상과 근대 아동문학에 나타난 ‘모성’연구
The Study on the Illusion of 'A Sweet Home' and Motherhood in Modern Children's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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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가정은 황폐한 바깥 세계와는 분리되는 휴식과, 안정, 사랑의 장소로 신성시 되어왔으며, 아동문학에서도 ‘집’은 안전함의 전형으로써 반복되어 왔다. 가정의 정서적 기능이 강조되기 시작한 것은 애정으로 결합된 부부중심의 근대적 가족담론이 등장하면서 부터이다. 그러나 새로운 가족 윤리는 가정을 국가통치의 기능적 단위로 생각하는 국가 중심적 사고와도 관련되어 있었으며, ‘스위트 홈’에 대한 환상을 통해 조선의 열악한 가정 현실을 일깨우고자 했던 일제의 식민지 기획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이었다. 여성은 소위 ‘스위트 홈’이라는 근대적 가정의 안주인으로서 그 지위가 보장되는 듯했지만,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 ‘현모양처’의 역할이 요구되었다. 특히 ‘과학적 모성’이라는 이름으로 자녀양육의 부담이 가중되었다. 식민지 아동문학 작품에서는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누이 이미지를 통해 ‘대리모성’이 나타나고 있었으며, 자녀의 훌륭한 양육자로서 어떠한 고난도 극복하고자 하는 강한 모성도 등장한다. 이러한 모성의 강조는 현실성 없는 신비화된 모성 이미지를 만들어내며, ‘스위트 홈’에 대한 우리의 환상을 강화시킨다.
Abstract
Home has been sacred as a place for rest, stability and love, which is separated from the outer world, and has repeated as an example of safety. The emotional role of home has been emphasized since the modern family discourse appeared. The modern family ethic is associated with a state-centric idea, and it was relevant to a Japanese colonial policy which despised poor Korean homes through the illusion of 'a sweet home.'A woman appeared to be ensured as a modern landlady at so-called 'a sweet home,' and she was asked to be 'a good wife and wise mother' to make her home happy. In particular, a burden of raising children, which was called as 'a scientific motherhood' imposed to her. 'The substituted motherhood' made an appearance through the image of an older sister who sacrificed herself for her family in the works of the children's literature during the colonial period. And the tough and indefatigable motherhood fostering children also could be seen. The emphasis of the motherhood invents an unrealistic and sacred image of the motherhood, and reinforces the illusion of 'a sweet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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