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구술채록문의 분석과 해석을 통한 한국근현대무용사 서술의 한계 극복
Overcoming Limitations of Writing on the 20th Century’s Korean Dance History through Analysis and Interpretation of Oral History Scripts on D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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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유형의 작품을 남기는 다른 예술분야에 비해 무형의 공연예술인 무용에 대한 기록은 빈약할 수밖에 없다. 사진과 영상기록마저 변변하지 못하던 시절의 무용은 당시의 현장을 경험한 무용가와 관객의 기억 속에서만 잔존할 뿐이다. 최근 대두한 무용구술사는 무용가들에게 자신의 역사에 대해 스스로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역사 서술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무용가들의 구술 텍스트인 무용구술채록문은 무용사 쓰기의 지평을 확장시킬 수 있다. 현재 해방 이후의 한국근현대무용사와 관련된 문헌 자료는 역사의 공백처럼 빈약한 실정이다. 설령 문헌 자료가 있다 하더라도 그 내용은 초기 교육과정의 설립연도와 설립기관 및 규모, 관련된 인물명, 춤공연의 작품명과 초연 연도, 작품 관련 비평, 안무자를 확인하는 정도에 그치는 등 제한적인 범위에서 서술되어 있다. 반면에 당시를 경험했던 원로무용가들의 무용구술채록문에는 그들이 겪었던 시대와 문화 환경, 그들이 목격했던 무용공연과 무용가들에 대한 생생한 사료가 존재한다. 그리고 무용구술채록문을 해석한다면 무용가들의 선택과 행위의 동기 및 그에 따른 평가에 의거하여 당대 무용가 혹은 당대 무용경향의 인류학적․사회학적․심리학적 배경도 추정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근현대무용사 서술에 무용구술채록문을 활용한다면 시대에 따른 무용가의 정체성이나 미의식의 변화 및 창작의 흐름, 또는 무용계의 구조 및 체제 변화와 같이 심화된 주제로 나아갈 수 있다. 본 논문은 기존 한국근현대무용사 서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무용구술채록문을 활용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기존 한국근현대무용사 문헌인 『한국현대 예술사대계 I』과 『우리무용 100년』을 분석하였고, 두 문헌에서 오류와 결락이 심각한 해방공간과 한국전쟁시기의 내용을 2008년과 2009년 사이에 시행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의 원로무용가 구술채록문을 통해 보완하고자 하였다. 본 논문은 무용가들이 남긴 구술 텍스트를 활용하여 새로운 한국근현대무용사 쓰기에 도전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한국근현대무용사에 대한 사료가 워낙 빈곤하다보니 무용구술채록문을 활용한 역사쓰기는 결락되었거나 발굴되지 않았던 사실들의 발견에서 머무르고 말았다. 앞으로 무용구술사 혹은 무용구술채록문을 활용하여 기존 문헌 중심의 역사쓰기와 대비한 대항적 기억의 발굴과 대안적 관점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운 무용사 쓰기가 시도되기를 바란다.
Abstract
Compare to the other arts forms, dance as an intangible performing arts foam is restricted in records. Until the photo and video materials were actively utilized for recording dance, the dance was only remained in memories of dancers and audience members who experienced the dance site of those times. Recently dance oral history is beginning to apply for writing new dance history. While dance oral history offers to dancers to testify their own histories, it makes dance people to participate in writing dance history. Thus, oral history scripts on dance that is dance peoples’ oral texts can expend horizon of dance history’s writing. In present, historical resources on the 20th century’s Korean dance, particularly in the period of Korean Liberation (1945~1948) and the period of Korea War (1950~1953) are poor as if these periods are vacuity. Even if some documents related to these periods are existed, those contents are the event, the dancer, the dance work, the dance criticism, and dance organization which are limited evidence of these periods. On the other hands, oral history scripts on dance related to these periods provide vivid historical evidences on cultural environments and real situations of dance production and dancers. Because those oral texts were created by voices of senior dancers who lived in these periods. Futhermore, the scripts clue in on anthological, sociological, and psychological resources related to the dancer or dance trends in these two periods. Therefore, applications of oral history scripts on dance enable to write on deeper historical themes, such as the dancer’s identity, changes of aesthetics, trends of dance creation, dance policies, and dance agencies in the 20th century.The purpose of this study is how to overcoming limitations of writing on the 20th century’s Korean dance history through the oral history scripts on dance. First of all, the researcher analyzed two dance history books, Hangguk Hyeondae Yesulsa Daegye I [An Outline of Arts History of the Korean Modern Period] and Woori Muyong Baeknyeon [100 Years of Korean Dance]. Then, the vacancy and the errs related to the period of Korean Liberation and the period of Korea War that discovered in those two books were made up with the texts of oral history on dance that completed in 2008 and 2009 by the Arts Resource Center of the Arts Council Korea. In result, this study has attempt to open new horizon for writing on history of the 20th century’s Korean dance. Even though this study first attempts to apply the oral history text of senior dancers for writing dance history, the trail is limited to supplying new historical facts. That is, the study could not developed to writing new dance history because previous resources were so poverty than the researcher had expected. In the future the oral history scripts would aid not only dance history researchers to write alternative dance history, but also to discover counter memories compare to the previous dance history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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