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바다의 영화적 형상화와 그 의미에 관한 연구 - 1950~60년대 <청춘쌍곡선>과 <갯마을>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Cinematic Imagery and Meaning of the Sea at Bu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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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60년대 부산과 인근 바다는 영화 촬영지로 주목을 받았다. 현재 그 특성을 확인할 수있는 영화로 <청춘쌍곡선>과 <갯마을>을 들 수 있다. <청춘쌍곡선>은 전쟁 이후 활기를 되찾아가는 부산과 부산 바다의 모습이 포착된 영화이고, <갯마을>은 한적한 어촌 마을에서 발생한 조용한 비극을 다룬 영화이다. 특히 <갯마을>은 기장 앞바다의 모습과 숙명 같은 바닷가 여인의 인생이 담겨 있는 수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두 영화는 일찍부터 영화 촬영지로 선택되어, 1950~60년대 지역의 특성을간직한 부산의 풍광을 확인할 수 있는 주요한 자료이다. <청춘쌍곡선>의 바다는 대도시 해항의 관문이자 번영의 이유였다. 때로는 집거의 장소였고, 부분적으로는 유희의 공간이었다. 사람들은 바다를 통해 부산으로 왔고, 바다를 통해 교류되는 물자로 이득을 얻었으며, 바다의 귀퉁이에 모여 살거나, 바다를 바라보며 호사를 누렸다. 즉 바다는 도시 생활의 중요한 기반이었고 때로는 빈부의 상징이었다. <갯마을>에서 바다는 기본적으로 고난의 장소이다. 그곳에서 마을 어부들이 상당수 유명을달리했고, 마을 여인들은 홀로 살아야 하는 외로운 삶을 얻었다. 더구나 바다는 노동의 현장이었다. <청춘쌍곡선>은 노동의 현장에서 멀리 있는 바다였지만, <갯마을>의 바다는 직접 그곳으로 들어가거나 그곳으로 나아가 고된 노동을 시행해야 하는 일터였다. 아울러 서로 대비되는 바다의 형상을 통해, 영화의 공간이자 대상으로 바다의 의미 차이를확인할 수 있는 사례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바다는 동시에 고향의 바다였고, 귀환의 바다였다. 노동과 죽음으로 원망이 대상이 되는 장소였지만, 동시에 그곳은 생계와 생존의 공간이었다. 무엇보다 심정적으로 그곳 사람들은 바다를 떠나서는 살 수 없는 또 하나의 운명을 피할 수 없는 이들이었다.
Abstract
In the 1950s and 1960s, Busan and the nearby sea attracted attention as desirable filming locations. Movies like Hyperbolae of Youth and The Seashore Village confirm that tendency. Hyperbolae of Youth captures Busan and its sea during a period of revival after the Korean War, while The Seashore Village is about a quiet tragedy that occurred in a secluded fishing village. In particular, The Seashore Village has been praised as a masterpiece that depicts the sea near Gijang and the life and fate of a woman from a fishing village. The two films are valuable resources that show the scenery of Busan, along with characteristic features of the 1950s and 1960s, which has long been selected as a filming location. The sea as depicted in Hyperbolae of Youth was the gateway to large cities and the base of its prosperity. Sometimes, it was a place to live in seclusion, but it was also a place for entertainment. People came to Busan via the sea, benefited from the goods exchanged via the sea, lived in corners of the sea, or enjoyed the luxury of gazing at the sea. In other words, the sea was an important base of city life and was sometimes a symbol of both rich and poor. In A Seashore Village, the sea is basically a place of suffering. There, many of the village’s fishermen die, while their women suffer from loneliness. Moreover, the sea was the site of hard labor. The sea in Youth Hyperbolic was far from the sites of labor, while the sea in A Seashore Village was a workplace where a person went directly to, or near to, the place of work. These two films are examples to see the difference in the meaning of the sea as space and object in a movie through different images of the sea in contrast to each other. At the same time, however, the sea was the sea of the hometown and the sea of return. It was a place of resentment in the face of hard work and death, but also a place of livelihood and survival. Above all, the people there could not live in other places and avoid the fate that the sea brought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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