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편호(扁壺)의 성격과 재질 간의 관계
Characteristic of Pyeon-Ho (扁壺) and Relationship between Materials in the Goryeo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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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편호扁壺는 동체의 양면이 편평하게 눌린 호壺로 자기瓷器인 청자로 고려 후기에 주로 제작되는데 동시기에 비슷한 기형이 도기陶器에서 확인되고 있어 두 재질의 연관성을 추측해볼 수 있다. 먼저 도기와 청자 편호의 현황과 특징을 토대로 비교해본 결과 두 재질의 편호 간에 상호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도기와 청자 편호의 유형, 크기에서 유사한 것이 확인되면서도 두 재질의모든 유형이 일치하지는 않았다. 굽의 형태는 평굽인 도기 편호에 비해 청자 편호는 평굽과 안굽도 확인되며, 도기 편호의 구연부는 외반형, 반구형 2가지 형태가 확인되지만, 청자 편호의구연부는 주로 반구형이 확인된다. 한편, 청자 편호는 출토, 전세품의 현황과 『고려사』의 기록을 토대로 왕실과 관청, 원나라의 예물 또는 공납품의 하나로 제작되어 고급 기물로 활용되었지만, 도기 편호는 부장품, 진단구, 저장·운반 용기 등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어 왕실에서 사용되었던 술과 같은 액체를 보관하고 운반했던 용기로써 차이점을 보인다. 다음으로 편호의 편년 자료를 분석해본 결과 도기 편호는 늦어도 고려 12세기 중반부터 제작되었고, 13세기 후반 이후 도기의 영향을 받아 청자 편호가 제작되면서 이때부터 도기와 청자 편호가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함께 제작되었다. 또한 ‘양온’명 도기와 청자 편호를 바탕으로도기 편호는 늦어도 12세기 중반부터 14세기 말까지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었고, 청자 편호는13세기 후반~14세기 말까지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편호는 도기와 자기인 청자의 재질 간 영향 관계를 보여주는 고려시대 도자기 기종중 하나이며, 고려시대 동기나 중국의 다른 공예품의 기형에서는 확인할 수 없는 고려내에서자생적으로 제작된 기형으로써도 의의가 있다.
Abstract
Pyeon-Ho 扁壺, Flattened Jar is a jar in which both sides of the body are pressed flat. Pyeon-Ho is celadon, a porcelain, mainly produced in the late Goryeo Dynasty, and similar form have been identified in pottery at the same time, so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materials is inferred. First, a comparison of pottery and celadon Pyeon-Ho based on current status and characteristics confirms the interrelationship between Pyeon-Ho of the two materials. While similarities between pottery and celadon Pyeon-Ho in type and size were cinfirmed, no all types of both materials were identical. Compared to the pottery Pyeon-Ho , which has a flat heel shape, the celadon Pyeon-Ho also has a flat heel and an inner heel. The entrance part of the poteert Pyeon-Ho has two shapes, an extends outward shape and shaped like a plate, while the entrance part of the celadon Pyeon-Ho has a shaped like a plate. Also, celadon Pyeon-Ho were produced for export to the royal family, government offices, and the Yuan dynasty and used as high-end object, while pottery Pyeon-Ho were used for various purposes in daily life, such as for burial accessories, storage and transportation containers and so on. Next,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chronological data of the Pyeon-Ho , pottery Pyeon-Ho was produced from the mid-12th century of Goryeo at the latest, and celadon Pyeon-Ho was produced under the influence of pottery after the late 13th century. Also, based on the “Yang-on ” carved pottery and celadon Pyeon-Ho , pottery Pyeon-Ho was produced in various forms from the mid-12th century to the end of the 14th century at the latest, and celadon Pyeon-Ho are believed to have been produced from the late 13th to the end of the 14th century. Therefore, Pyeon-Ho is an example one of the models of Goryeo dynasty ceramics that shows the influence relationship between pottery and celadon materials. It is also meaningful as a form produced naturally in Goryeo, which is not confirmed by the form of other crafts in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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