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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KCI 등재

朱子形而上學의 深層構造― 太極에 대한 理解 ―

The Deep Structure of Zhuzi's Metaphy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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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주자철학을 고찰할 때 우리는 가장 먼저 다음과 같은 문제들을 접하게 된다: 주자는 리(理)로서의 태극(太極)을 천지만물의 궁극근원으로 보았는데, 그가 과연 태극의 동정(動靜)을 긍정하였는가. 동정이란 용어는 전적으로 경험세계의 구체적 운동만을 가리키는가, 아니면 또 다른 의미를 갖는가. 태극의 동정에 관한 여러 가지 언설들 특히 『주자어류(朱子語類)』 안에 기술되어 있는 것들을 보면 상호 충돌 또는 모순되는 것들이 있는데, 그 맥락적 의미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그리고 궁극이치로서의 태극은 자기현현이 가능한가. 가능하다면 어떠한 방식으로 자기현현을 하는가 등등. 이 문제들 가운데 태극의 동정에 관한 것은 주자의 친자(親炙) 제자들부터 사숙(私淑) 학자들에 이르기까지 주자형이상학에 있어서 리기(理氣)에 관한 상이한 해석을 하게끔 만들었다. 하지만 주자가 주돈이의 『태극도설』에서 “태극이 움직여 양을 낳고, 고요하여 음을 낳는다”고 한 것과 『통서해(通書解)』에서 “움직이니 고요함이 없고, 고요하니 움직임이 없음은 사물[物]의 경우이다; 움직이되 움직임이 없고 고요하되 고요함이 없음은 (이치의) 신묘함[神]이다.”고 한 것을 연결시킨 대목을 눈여겨본다면, 동정의 의미가 경험세계의 운동 개념에 한정되지 않음을 알 수가 있다. 즉 절대유일의 태극은 태초에 자기전개(self-unfolding)를 통하여 모든 형이하의 것이 형성되도록 한 것이다. 주자가 소위 “리생기(理生氣)”를 주장했느냐 하는 문제도 이점에서 자연스럽게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또한 리(理)는 “정의(情意)도 없고, 계탁(計度)도 없으며, 조작(造作)도 없다”는 언설이 리(理)의 형이상적 특색을 형용한 기술이지 아무런 활동이나 운동이 없다는 식의 강한 주장을 한 것은 결코 아니다. 아울러 주자는 본체론적 관점에서 이 세계내의 모든 존재물이 갖춘 궁극본질이며 절대유일의 이치인 태극을 월영만천(月映萬川)의 비유로 설명하였다. 소위 “리일분수(理一分殊)”는 바로 이점을 드러내 주고 있다. 그는 이것을 통하여 리(理)의 자기현현(self-manifestation)을 주장하였다.

Abstract

The paper is aiming at clarifing the deep structure of Zhuzi's metaphysics and its characteristics. We have often encountered with some complicated problems e.g. Does taiji(太極) as an ultimate origin of all things in the world have its dongjing(動靜)? How can we explain its contextual meanings which has been said differently in his various references? Is dongjing(動靜) of taiji(太極) indicated as a concrete motion of the empirical world? Otherwise does it imply the self-unfolding from the beginning of the world?As a matter of fact, many Neo-Confucianists and posterior scholars have often made the same mistake that they have just concentrated on the surface meanings of what Zhuzi said. Therefore they have misunderstood dongjing of taiji as a concrete motion so they could not figure out the deep structure of Zhuzi's metaphysics, specially cosmology. As far as we review, we can find Zhuzi has approved the self-unfolding of taiji. Because yinyang(陰陽) has been originated from dongjing of taiji at the beginning of the world. Of course, according to this theory, it is very natural for him to insist lishengqi(理生氣). Besides Zhuzi has described the self-manifestation of taiji(太極) by the example of yueyingwanchuan(月映萬川). So called liyifenshu(理一分殊) stands for that. Taiji , absolutely only one, is also ontologically the ultimate principle and innate essence of all things in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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