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상수역학연구 : 『홍범황극내편』의 수용과 이해 — 이순(李純)의 『홍범황극내편보해』를 중심으로 —
Research to Number & Image theory of I-Ching in the preceding term of Joseon
0
조회
0
다운로드
7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이 논문은 16세기 전반기에 활동한 이순(李純)의 『홍범황극내편보해(洪範皇極內篇補解)』를 연구한 것이다. 이순의 이 저작은 조선 최초의 『홍범황극내편』 주해서이다. 조선시대 상수역학의 주요문헌은 『성리대전』에 수록된 주희의 『역학계몽』, 소옹의 『황극경세서』, 채침의 『홍범황극내편』이라 할 수 있다. 『역학계몽』과 『황극경세서』를 연구한 조선학자들의 문헌에 대해서는 기존에 연구 성과가 있지만, 조선학자의 『홍범황극내편』 저작을 연구한 것은 이 논문이 처음이다. 『홍범황극내편』은 「홍범구주(洪範九疇)」가 지닌 수리(數理)를 풀어낸 저작이다. 『주역』이 상(象)을 위주로 하는 역(易)이라면, 『홍범황극내편』은 수(數)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역을 고안하였다고 할 수 있다. 『홍범황극내편』을 연구한 중국학자들이 「홍범구주」의 창시자로 우임금을 숭상함에 비하여, 이순은 홍범수(洪範數)의 전수자로 기자(箕子)를 강조한다. 이는 동방을 문명화시킨 이로 기자를 숭상하는 조선유학의 시각을 보여준다고 할 것이다. 이순은 『홍범황극내편』의 구성이 『주역』과 같은 체제인 것으로 파악한다. 채침 『홍범황극내편』은 『주역』의 「계사전」내지 「설괘전」에 해당하는 상・중・하3편과 『주역』64괘의 경(經)에 해당하는 81수(數)로 구성되어 있다. 채침의 저작에는 81수에 대해 점사(占辭)에 해당하는 사(辭)는 기록되어 있으나, 그에 대한 인문적 해석인 ‘수왈(數曰)’은 81개 가운데 80개가 결락되어 있다. 이순은 이 ‘수왈’ 80개를 일일이 보완한다. 또한 『주역』이 「서괘전」 「잡괘전」을 갖추고 있는 것과 같이, 『홍범황극내편』에도 이와 같은 체제를 보완해 넣는다. 「수명차제(數名次第)」 「수명잡의(數名雜義)」 「수명대대(數名對待)」와 같은 편을 지어 『홍범황극내편』을 보다 완정하게 정비하였다. 또한 채침의 점법을 보완하였는데, 그와 관련된 자료는 일실된 상태이다. 이순의 『홍범황극내편보해』가 조선학계에 갖는 위상은 조선시대 학자들의 문집 속의 언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순의 이 저작은 조선의 『홍범황극내편』 연구의 이정표가 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is a study of LeeSoon's work Hongfanhuangjineipianbujie(洪範皇極內篇補解), which was active in the first half of the 16th century. This work by Yi Sun is the first book in Joseon to annotate Honhfanhuangjineipian. The main literature in the Number & Image theory of the Joseon Dynasty is Yixueqimeng(易學啟蒙), Huangjijingshishu(皇極經世書) and Honhfanhuangjineipian, which are listed in Xinglidaquan(性理大全). As for the literature of Joseon scholars who studied Yixueqimeng and Huangjijingshishu, there are previous research achievements. This paper is the first case of studying Honhfanhuangjineipian- related works during the Joseon Dynasty. Honhfanhuangjineipian is a work that describes the mathematical reasoning behind Honhfanjiuchou(洪範九疇)」 If I-Ching focuses on image, Honhfan- huangjineipian is about number. Compared to Chinese scholars' sublime as the founder of Honhfanjiuchou, Yi emphasizes JIzi(箕子) as the forerunner of Honhfanjiuchou. This shows the view of Joseon Confucianism, which honors JIzi as the person who civilized the East. I figured out that the composition of Honhfanhuangjineipian was the same as that of I-Ching. He made Honhfan- huangjineipian a complete book by supplementing Honhfanhuangjineipian's deficiencies. The status of YiSoon's book in the Joseon academic world can be checked through references from scholars of the Joseon Dynasty. This work by Yi Soon is a milestone in the study of Honhfanhuangjineipian of Joseon.
참고문헌 (17)
- "조선왕조실록 사이트", ~
- "국조방목", ~
- "덕산이씨세보", ~
- 李純, "洪範皇極內篇補解",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 ~
- 蔡沉, "洪範皇極內篇, 성리대전본", ~
- 朴世采, "範學全編", ~
- 張維, "溪谷先生集 제8권"
- 經傳類, "五洲衍文長箋散稿 經史篇", 李圭景
- "退溪先生年譜", ~
- 李象靖, "大山集"
- 熊宗立, "洪範九疇解"
- "사고전서총목제요<홍범황극내편>항목", ~
- 야마자키 안사이, "洪範全書 총6권"
- "완역 성리대전5" (2018), 학고방
- 김연재, "『洪範皇極內篇』에 나타난 蔡沈의 數本論과 그 세계관 - 宋代 象數易學의 사유지평을 중심으로", 유교사상문화연구, (42), pp.35~80 (2010), 한국유교학회[DOI]
- 최정준, "天符經의 易學的 意義 -<皇極內篇>과 <周易>의 서법(筮法)을 중심으로-", 仙道文化, 5, pp.233~246 (2008), 국학연구원[DOI]
- 조희영, "數學的 人文學 관점으로 본 蔡沈의 象數思想 - 蔡沈의 『洪範皇極內篇』을 중심으로", 대동문화연구, (96), pp.165~190 (2016), 대동문화연구원[DO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