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 배종호의 한국유학관 연구(Ⅰ) — 전기 저술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Understanding of Jisan Bae Jong-Ho’s Korean Neo-Confucian Philosophy (Ⅰ) - Focused on the First Half of His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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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전통 유학을 근·현대적 학문 방식으로 전환시켜 놓은 역할을 한 지산智山 배종호(裵宗鎬, 1919~1990)의 유학관, 특히 한국유학관에 대한 재평가를 위한 글이다. 기존 선행 연구에서 그에 대한 학술사적 평가는 그의 『한국유학사』(1974)를 중심으로 수차례 이루어진 바 있다. 현대 한국유학 연구의 전환점이 된 『한국유학사』에 대한 학술사적 평가와 그 중요성에 대해서 학계의 이견은 없다. 그러나 배종호의 학문적 배경과 정립과정 및 한국유학사 집필 등 전반적인 고찰 없이 그의 『한국유학사』에 근거한 그의 한국유학관에 대한 기존의 평가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그에 학문, 특히 한국유학관에 대한 재평가를 하기 위해 그의 삶과 학문의 여정을 살펴보는 한편, 그의 전반 저술 분석을 통시적으로 검토해 봄으로써 그의 한국유학관 전모를 살펴보는 것이 이 논문의 목적이다. 필자는 그의 유학관 이해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서양철학도에서 동양철학 전공자로, 그리고 『한국유학사』를 집필한 한국유학의 대표적 학자로 변신하게 된 그의 학문적 여정과 그의 저작들, 초기 저작들과 『한국유학사』와 『한국유학자료집성』의 간행을 거쳐 만년의 저작까지 통괄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필자를 이를 위하여 『한국유학사』 간행을 기점으로 이전까지를 그의 학문 여정 전기로, 이후를 후기로 구분하였다. 이 글에서는 그의 전기 저작을 중심으로 그의 한국유학관을 고찰하였다. 후기 저작을 중심으로 분석 고찰하는 것은 다음 연구를 통해 밝힐 것이다. 이 고찰을 통하여 그의 생애와 학문을 살펴보면서 첫째 철학에 대한 이해와 철학적 방법론, 둘째 서양철학 전공자가 동양철학, 특히 한국유학 연구에 착수하게 된 이유, 셋째 한국유학의 초기 저작부터 한국유학사 정립까지의 학문적 여정도 고찰할 수 있었다. 넷째 그의 『한국유학사』가 다루지 못한 시기와 다루지 않은 주제들에 대해서 그 여백을 채워볼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의 『한국유학사』가 갖는 지성사적 의미와 학술사적 의의도 재평가해 볼 수 있었다.
Abstract
This paper is intended to re-evaluate the views of Jisan智山 Bae Jong-Ho(裵宗鎬, 1919~1990), who played a central role in marking a milestone in modern Korean Neo-Confucianism and transforming traditional Confucianism into a modern academic method, especially the views of Neo-Confucianism in Korea In order to re-evaluate his philosophy, I divided his works into the first half and the second half, focusing on History of Neo-Confucianism in Korea(1974). This article is an analysis of his work in the first half, and the analysis of his work in the second half is left as a follow-up study. His study of Korean Confucianism focuses only on the theory of LiQi理氣, XingQing性情 among Neo-Confucianism in Choseon. Therefore, There are inevitably many blanks in each period and subject. In this paper, I can fill in the blanks by referring to the views that appeared in his first half works. Through this study, not only can he design the full extent of History of Korean Neo-Confucianism he thought, but I can also examine his views on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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