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朝鮮文人이 본 中國艶情小說 ―『欽英』을 중심으로
A Study on Chinese Erotic Novels read by the literati of the Late Choson Dynasty ―based on Heumyeong
1
조회
0
다운로드
13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이 논문은 兪晩柱의 독서일기인 欽英에 기록되어 있는 중국 명청대 염정소설들을 중심으로 18세기 조선 문인들의 중국 염정소설 수용 태도와 그 영향을 고찰해보고자 하였다. 명청대 염정소설은 당시 ‘慾’을 포함한 ‘情’을 긍정하고 동성애와방중술 등을 추구하는 縱慾적인 사회 분위기, 독자의 취향에 맞춰 영리를 추구하는출판문화 등이 함께 어우러져 창작되고 유행한 문화적 산물로, 전통적인 예교문화에서는 금기시되는 성적 욕망과 성행위의 대담한 묘사를 통해 성에 대한 관념의 변화를 보여준다. 18세기 조선 문인들도 명청대 염정소설을 淫詞小說로 보는 관점에서벗어나 인정세태를 담아내고 통속성과 문학성을 지닌 문학으로서의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또한 예교의 이데올로기 속에서 억압당한 성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이를 담론화하여 19세기에 이르면 세련되고 핍진한 언어를 통해 성에 대한 관심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소설들을 창작하기에 이른다.
Abstract
This study tries to examine the acceptance and influence of Chinese erotic novels of the 18th century in the Chosun dynasty through the analysis of the record of reading shown in Heumyeong, a diary of Yu Man-ju (1755~1788). Erotic novels were an important cultural phenomenon and the literary facts in the Ming and Qing Dynasties. We can see that erotic novels made an appearance in the positive atmosphere for 'desire(yu慾)' and 'love(qing情)',homosexuality and sexual life, and the publisher printed many erotic novels to meet reader's demands for sexual description and made profit at the same time. These sexual description would have been taboo in traditional culture but the sensational writing breaking down the sexual taboo shows us the change of sexual awareness. The literati of Chosun had the viewpoints beyond the moral valuation as well, placing a high value on erotic novels describing the ways of the world, life and men vividly. They had a leading role in forming sexual discourse and some erotic novels containing much description of erotic lovewere eventually created in 19th century.
참고문헌 (35)
- 張在舟, "暖昧的歷程-中國古代同性戀史" (2003), 中州古籍
- 張廷興, "中國古代艶情小說史" (2008), 中央編譯
- 吳存存, "明淸社會性愛風氣" (2000), 人民文學
- 李時人, "中國禁毁小說大全" (1992), 黃山書社
- 張國星, "中國古代小說中的性描寫" (1993), 百花文藝
- 李明軍, "禁忌與放縱―明淸艶情小說文化硏究" (2005), 齊魯書社
- 蕭相愷, "珍本禁毁小說大觀" (1992), 中州古籍
- 李劍國, "中國小說通史 明代卷" (2007), 高等敎育
- 李夢生, "禁毁小說夜譚" (2008), 上海書店
- 齊裕焜, "獨創與通觀―中國古代小說論集" (2009), 上海三聯書店
- 유만주, "흠영 1~6, 서울대학교규장각자료총서 문학편" (1997), 서울대규장각
- 이덕무, "국역 청장관전서" (1980), 한국고전번역원
- 이옥, "이옥전집" (2001), 소명
- 홍선표, "17, 18세기 조선의 외국서적 수용과 독서문화 1,2" (2006), 혜안
- 閔寬東, "中國 愛情類 小說의 國內流入과 板本硏究", 중국소설논총, 25(25), pp.185~212 (2007), 한국중국소설학회
- 박재연, "조선시대 재자가인소설의 전래와 수용", 중국어문학논집, 51(51), pp.463~495 (2008), 중국어문학연구회
- 박재연, "완산 이씨 중국소설회모본에 대하여, in 석헌정규복박사 고희기념 논총" (1996), 국학자료원
- 박재연, "關於尹德熙的小說經覽者", 한국학연구, 3 (2004), 연변대학교기술대학 한국학연구소
- 簡縞允, "『欽英』의 小說批評 硏究", 어문연구(語文硏究), 29(3), pp.164~194 (2001), 한국어문교육연구회
- 강명관, "조선시대의 성담론과 性", 한국한문학연구, 42(42), pp.9~43 (2008), 한국한문학회
- 강명관, "한 지식인의 독서체험과 조선후기 문학", 대동한문학, 13 (2000), 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
- 김경미, "조선후기 성 담론과 한문소설에 재현된 섹슈얼리티", 한국한문학연구, (42), pp.127~153 (2008), 한국한문학회
- 김경미, "19세기 소설사의 한 국면-성 표현 관습의 변화를 중심으로", 한국고전연구, 9 (2003), 한국고전연구학회
- 김경미, "淫詞小說의 수용과 19세기 한문소설의 변화", 고전문학연구, 25(25), pp.331~360 (2004), 한국고전문학회
- 김영진, "유만주의 한문단편과 기사문에 대한 일고찰", 대동한문학, 13 (2000), 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
- 김영진, "18세기 말 서울의 명청서적 유통실태- 흠영을 중심으로", 한국문화연구원 학술대회 논문집 (2004)
- 송진영, "명청소설에 묘사된 성적 소수자에 관한 시론-남성동성애를 중심으로", 중국어문학지 (2005), 중국어문학회
- 안대회, "19세기 희곡 『北廂記』연구", 고전문학연구, (33), pp.407~442 (2008), 한국고전문학회
- 진재교, "조선조 후기 문예공간에서 성적 욕망의 빛과 그늘 -예교, 금기와 위반의 拮抗과 그 辨證法-", 한국한문학연구, (42), pp.87~126 (2008), 한국한문학회
- 진재교, "「雜記古談」소재 <宦妻>의 敍事와 女性像", 고소설연구, (13), pp.9~268 (2002), 한국고소설학회
- 심노숭, "눈물이란 무엇인가" (2001), 태학사
- 최자경, "유만주의 소설관 연구", 석사, pp.2000
- 정은영, "조선후기 한문서사의 성 담론- 절화기담, 포의교집, 북상기, 백상루기를 중심으로", 석사, pp.2009
- 黃卉, "明代通俗小說的書價與讀者群" (2004), 第十屆明史國際學術討論會論文 集
- Volpp, "Sophie Ann Justine, The Male Queen: Boy Actors and Literati Libertines", 박사, pp.19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