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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사진첩에 투영된 식민지 조선의 이미지

The Image of Colonial Korea Projected in the Photo Albums by Imperial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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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일제강점기 동안 식민지 조선을 통치한 조선총독부가 편집하고 발행한 『대일본제국조선사진첩』, 『사진첩조선』, 『반도의 근영』 등 3점의 사진첩을 활용하여, 일제가 재현한 식민지 조선의 이미지를 살펴보고, 그것에 투영된 일제의 식민지 조선 인식을 고찰하였다. 3종 사진첩은 구성에 있어 제작 목적에 따라 각각의 특징이 드러나지만, 촬영 지역과 사진 주제의 비중, 사진의 선택과 배치 등을 조정하여, 일제가 한국을 식민지화하여 이룬 업적을최대한 부각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사진 내용을 분석한 결과, 촬영 시에 피사체를 연출하고, 구도, 노출 등을 조절하였으며, 편집 시에는 트리밍 등의 기법을 활용하여 식민지 조선과 조선인을 ‘타자화’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결론적으로 일제는 제국 일본과 식민지 조선을 구분하고 위계화한 심상지리를 구축하기 위하여 사진과 사진첩이라는도구로 적절하게 이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Abstract

This paper investigates Japan’s perceptions of colonial Korea by examining the images reproduced in three photo albums, Taeilbonjegukchosŏnsajinch’ŏp, Sajinch’ŏpchosŏn, and Pandoŭikŭnyŏng edited and published by the Japanese Government-General of Korea. Although each of the three photo albums exhibits the characteristics of their composition according to the purpose of production, they commonly highlight the achievements of Japan’s annexation of Korea by adjusting the filming location, the subject portion, and the selection and placement of the photographs. Moreover, this article demonstrates that the Japanese Empire meticulously directed the subject in the picture and controlled the composition and exposure during the shooting and applied techniques such as trimming during the editing in order to create the otherized images of colonial Korea and its people. In conclusion, Japan made an active use of the photos and photo albums to separate the images of Japan as an empire and Korea as a colony and to establish the imagined geography of hierarc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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