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강 유역 구석기시대 주먹도끼류의 출토 맥락 -청주지역 내 유적을 중심으로-
Excavated Context on the Handaxes of Paleolithic in Miho River Basin: Focusing on the Sites at Cheongju City
이정철
초록
미호강 유역 청주지역의 구석기시대 주먹도끼류의 출토 맥락을 지형·지질학적 분석과 유물 구성 및 공간 분포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지질고고학적 접근을 통해 파악하였다. 주먹도끼류가 출토되는 곳은 대부분 범람원에 가까운 해발 50m 이내의 구릉성 산지의 사면과 그 말단부에 집중된다. 이러한 지형은 사면 및 하성기원 퇴적의 영향을 받는 곳이다. 유적내 하성기원 퇴적물의 형성은 MIS 3과 MIS 5와 관련된다. 사면 기원 퇴적물은 연구 지역의 핵심 퇴적물로 반복적으로 형성되었 다. 사면부는 MIS 2~MIS 4, 사면말단부는 MIS 2~MIS 5와 관련 된다. 유물은 하천기원 퇴적물에서 일부 출토되나 대부분 사면기원 퇴적물에서 확인된다. 주먹도끼류 출토면은 다섯 매의 층으로 구분된다. 상부 쐐기구조 발달된 암갈색 점토층은 MIS 3 말기, 암갈색 점토층 하부의 조립 물질이 증가하고 적색조로 변화되는 층은 MIS 3 후반부, 암갈색 점토층 하부의 하성기원 퇴적물 내의 층도 MIS 3 후반부, 하부 쐐기구조가 발달된 적갈색 점토층과 그 하부 층은 MIS 3 전반부 ~MIS 5, 적갈색 점토층 하부의 유수 퇴적물 내의 층은 MIS 3 전반부나 그 이전으로 구분된다. 따라서 연구지역 내 주먹도끼류는 MIS 5~MIS 3의 기간과 관련된다. 유물 구성 및 공간 분포는 사면 퇴적의 영향 하에서 유적별로 상이한 양상을 보인다. 즉 유적에 따라 사면 퇴적의 에너지 차이 등을 비롯한 미시 환경의 차이와 시간적 간극은 유적 형성 및변형 과정에 서로 다른 영향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