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 아렌트의 행위 개념 : 가면과 퍼포먼스의 은유를 중심으로
Hannah Arendt’s Concept of Action : Focusing on Metaphors of Mask and Performance
0
조회
0
다운로드
9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의 행위론은 우리가 이 세계에서 움직이고서로 관계를 맺는 방식과 현재의 삶의 형식을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하라는 요구에 대한 하나의 답이다. 정치 행위는 인간사의 불확실성을 받아들이고, 동료에게 기대거나 맞서면서 자신의 한계를 끊임없이 확인하면서도 서로 지지하는, ‘함께-있는’ 인간의 삶의 양식이다. 그에 의하면 이러한삶의 양식은 근대의 시작과 함께 점차 사라졌는데, ‘생존’이나 ‘생산’을 위한 활동만이 중요하게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러한 활동 말고도 인간은 그저 자기와 다른 인간을 만나기 위해 자기가 누구인지를 보이고 다른 사람이 누구인지를 보는 활동을 하는데 그는 이것이 바로 정치의 본질이라고주장한다. 이 논문은 아렌트의 행위 개념을 가면과 퍼포먼스의 은유를 통해 살펴본다. 가면의 은유는 정치 행위가 수단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있지 않고서는 자기 자신으로 살 수 없는 인간에게 필수불가결한 것임을 드러낸다. 그런 만큼 그것은 ‘함께-있는’ 삶의 양식이 가능하지않은 체제 안에서의 정치 행위는 언제나 저항의 의미를 갖는다는 것도 보여준다. 퍼포먼스의 은유는 이러한 행위가 타인의 현전에 전적으로 기대고 있다는 것과, 타인과 만나는 장소를 생성하는 것이 중요함을 드러낸다. 행위자와 관찰자는 상호감응하고 역할을 바꿔가며 활동하는 세계 속의참여자이며, 이들이 만나 세계에 개입함으로써 오늘날 사라져가고 있는관계맺음의 ‘장소’가 구성된다.
Abstract
Action theory of Hannah Arendt is a response to the needs of rethinking about how we moving and relating to others in this world. She thinks over our form of life in modern times, especially in the twentieth century. Action is a mode of human life that is being- together. It means that people receive uncertainty of human affairs and realize their limitation and identification by coming in contact with others. This being-together form of life gradually disappears in modern times. Now people take it for granted that only activity for survival or for production is important. But we have another activity besides these. It is the action that people see each other and show who they are. This paper attempts to examine Arendt’s concept of Action in connection with metaphors of mask and performance. We can see action is not mere means to a certain end but indispensable to human’s life of being-together through metaphor of mask. This metaphor also shows action has a meaning of resistance in neo-liberal system. The metaphor of performance indicates action needs the presence of others and a publicly organized space. Actors and spectators are affected each other, and they are both intervened in public world. Through their action, resisting places that gradually disappear today are created and constituted.
참고문헌 (30)
- 한나 아렌트, "인간의 조건" (1996), 한길사
- 아렌트, 한나, "칸트 정치철학 강의" (2000), 푸른숲
- 한나 아렌트, "혁명론" (2004), 한길사
- 한나 아렌트, "정신의 삶 . 1 , 사유" (2004), 푸른숲
- 한나 아렌트, "과거와 미래 사이 : 정치사상에 관한 여덟 가지 철학연습" (2005), 푸른숲
- 아렌트, 한나, "전체주의의 기원" (2006), 한길사
- 아렌트, 한나, "정치의 약속" (2007), 푸른숲
- 아렌트, 한나, "이해의 에세이 1930-1954" (2012), 텍스트
- Arendt, Hannah, "The Human Condition" (1958), Chicago University Press
- 게릴라 걸스, "게릴라 걸스의 서양미술사" (2010), 마음산책
- 골드파브, 제프리, "작은 것들의 정치: 혁명 전통의 잃어버린 보물" (2011), 후마니타스
- 권김현영, "성의 정치 성의 권리" (2012), 자음과모음
- 김주만, "‘행위’의 재조명:「인간의 조건」에 대한 최근 연구 동향", 현상과 인식, 32(4), pp.38~63 (2008), 한국인문사회과학회
- 노양진, "삶으로서의 은유" (2006), 박이정
- 루츠 무스너, "문화학과 퍼포먼스" (2009), 유로서적
- 마페졸리, 미셸, "영원한 순간-포스트모던 사회로의 비극의 귀환" (2010), 이학사
- 버틀러, 주디스, "누가 민족 국가를 노래하는가?" (2008), 산책자
- 베라르디, 프랑코, "노동하는 영혼-소외에서 자율로" (2012), 갈무리
- 블랑쇼, 모리스, "정치평론, In 블랑쇼 전집9", pp.1953~1993 (2009), 그린비
- 서유경, "아렌트의 “政治行爲”와 自己定礎的 土臺의 문제", 시민정치학회보, 17(1) (1999)
- 서유경, "한나 아렌트의 정치 행위(Action) 개념 분석", 정치사상연구, 3 (2000)
- 서유경, "약속의 정치학: 한나 아렌트의 로마커넥션과 그 함의", 정치사상연구, 17(2), pp.11~36 (2011), 한국정치사상학회
- 아감벤, 조르조, "아우슈비츠의 남은 자들-문서고와 증인" (2012), 새물결
- 양창아, "한나 아렌트의 ‘혁명론’의 시작: 배제된 자들의 관점과 정치적 경험의 회복", 코기토, 71, pp.343~374 (2012), 인문학연구소
- 이성환, "한나 아렌트에게 묻는다 : 당신은 누구나", 지금도 ‘행위’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2011, pp.65(3), 249~271[DOI]
- 이와사부로 코소, "뉴욕열전-들뢰즈 가따리의 눈으로 완성한 벤야민의 프로젝트, 저항의 도시공간 뉴욕 이야기" (2010), 갈무리
- 임옥희, "신자유주의 시대 여성의 이미지와 본다는 것의 정치적 의미에 대하여", 여성학연구, 20(1) (2010)
- 테일러, 에스트라, "불온한 산책자-8인의 철학자, 철학이 사라진 시대를 성찰하다" (2012), 이후
- 홍원표, "칼 야스퍼스와 한나 아렌트의 대화: 정치철학적 주요 논제를 중심으로", 한국정치학회보, 44(3), pp.75~95 (2010), 한국정치학회
- Phelan, Peggy, "Unmarked : The Politics of Performance" (1993), Routled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