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CIS 고려인 박미하일의 단편소설 「해바라기」 연구

A Study of CIS Koreano-Russian Park Mikhail’s Short Story “Sunflower”

0

조회

0

다운로드

3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이 연구는 CIS 지역 고려인 5세인 박미하일의 단편소설 「해바라기」의 서술전략과 소설에 삽입되어 있는 동화로 만들어진 인형극의 주제의식을 고찰한 것이다. 「해바라기」에서는 폭발 사고로 다리를 잃은 주인공 ‘이반’이 자신의 처지를 극복하고, 세상으로 나가는 과정이 동화와 인형극을 통하여 형상화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우선, 이반의 대리인으로 볼 수 있는 동화 속 주인공 ‘렘’은 이반과 달리 아프리카, 말레이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북극, 캐나다 등 여러 나라를 여행한다. 삽입 동화에서 새로운 공간으로 설정된 각 나라는 다리를 잃은 이반이 꿈꾸는 이상향으로 볼 수 있다. 해바라기 동화와 인형극은 이반이 마을 사람들과 진정으로 만나게 되는 소통 창구의 역할과 그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문학적 장치로 작용한다. 그러나 ‘리리야’와 그녀의 친구들을 위한 인형극 공연은 자신의 현실을 직시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동화의 주인공 렘이 한국을 마지막 여행지로 설정하는 장면은 박미하일이 고려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자신의 뿌리를 찾고자 노력하는 모습으로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박미하일은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어나 우크라이나,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을 거쳐 모스크바에서 창작 활동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방랑자적 삶의 궤적은 「해바라기」에 삽입되어 있는 동화와 인형극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narrative strategy of the short story “Sunflower” by Park Mikhail, 5th generation Koreano-Russin author in the CIS region. In addition, this study examined the theme consciousness of sunflower fairy tales and puppet theater embedded in novels. The protagonist ‘Ivan’, who lost his leg in an explosion accident, overcomes his situation in “Sunflower”. It is worth noting that the process of Ivan going to the outside world is embodied through a fairy tale of sunflowers and a puppet show based on it. First of all, unlike Ivan, the main character of the fairy tale, ‘Rem’, will fly freely and travel to various countries such as Africa, Malaysia, Australia, Arctic and Canada. Each country, set up as such a new space, is the place that Ivan, who lost his leg, always dreams of. Sunflower fairy tales and puppet shows serve as a communication channel through which Ivan truly meets the villagers. In addition, the puppet show acts as a literary device that can confirm that Ivan is alive even though he lost his leg and became a disabled body. However, the puppet theater for adults only at the gathering of ‘Lilya’ plays a role in bringing a reversal, which is an opportunity to face one’s reality. Through the scene where Rem, the protagonist of a fairy tale and puppet show in the novel, travels to various countries around the world out of his mother’s arms, and eventually sets Korea as his last destination, Park Mikhail recovers his identity as a 5th generation Koreano-Russin and tries to find his own roots. I could confirm the point. Most of all, Park Mikhail was born in Uzbekistan, passed through Ukraine, Kyrgyzstan, and Tajikistan to work on firewood in Moscow. This trajectory of a wanderer’s life is contained in fairy tales and puppet shows inserted in “Sunflower”.

참고문헌 (24)

  1. 권기배, "디아스포라와 망각을 넘어 기억의 복원으로: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한인 망명문학 연구(3) - ‘3시기 작가’의 ‘정체성문제’를 중심으로", 외국학연구, (29), pp.331~352 (2014), 외국학연구소[DOI]
  2. 김종회, "구소련지역 고려인문학의 형성과 작품세계 -아나톨리 김과 박 미하일의 작품을 중심으로", 동북아 문화연구, 1(9), pp.133~156 (2005), 동북아시아문화학회
  3. 김천혜, "소설 구조의 이론" (1990), 문학과 지성사
  4. 전성희, "사과가 있는 풍경 : 박미하일 소설" (2018), 상상
  5. 박안토니나, "박미하일 소설의 인물연구", 국제언어문학회 학술대회 자료집 (2014), 국제어문학회
  6. 박치완, "문학 공간과 에스닉 정체성의 문제 - 박미하일의 『헬렌의 시간』을 중심으로", 세계문학비교연구, (62), pp.151~174 (2018), 세계문학비교학회[DOI]
  7. 박치완, "박미하일의 『헬렌의 시간』과 다문화 수용 논제", 프랑스학연구, (84), pp.167~194 (2018), 프랑스학회[DOI]
  8. 서형숙, "절단환자가 느끼는 상실감에 관한 연구", 석사, 간호교육, pp.1994
  9. 우희정, "동화원전을 활용한 동화콘텐츠의 공간ㆍ체험형 콘텐츠화 연구­ 테마파크 적용사례에 대한 실천적 탐구를 중심으로 ­", 동화와 번역, (31), pp.235~258 (2016), 동화와번역연구소
  10. 이내관, "이문구 소설의 공간 연구", 박사, 국어국문학과 국어국문학전공, pp.2012
  11. 이만교, "스토리텔링과 생활" (2020), 한서대학교출판부
  12. 이봉채, "소설구조론" (1992), 새문사
  13. 이상갑, "1990년대 이후 CIS지역 고려인 문학 연구 - 박 미하일의 소설을 중심으로",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17(2), pp.139~160 (2013),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14. 이승하, "재러시아 고려인 작가 박미하일 소설 연구", 배달말, (48), pp.125~151 (2011), 배달말학회
  15. 이정숙, "박 미하일 작품에 나타난 고려인 문학의 특성", 국제한인문학연구, 1(1), pp.203~226 (2014), 국제한인문학회
  16. 이종호, "강소천 동화의 서사 전략 연구- 단편 동화를 중심으로 -", 동화와 번역, (12), pp.187~185 (2006), 동화와번역연구소
  17. 이형모, "조선사람, 소비에트 고려인, 고려사람 그리고 “고향”" (2016), 신아출판사
  18. 정덕준, "박 미하일 소설 연구 - 『해바라기 꽃잎 바람에 날리다』를 중심으로", 한국언어문학, (94), pp.349~371 (2015), 한국언어문학회
  19. 정수연, "박 미하일 소설 삽입시의 의미와 효과 - 『밤은 태양이다』를 중심으로", 한국문예비평연구, (64), pp.249~274 (2019),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DOI]
  20. 채운, "재현이란 무엇인가" (2009), 그린비
  21. 가스통 바슐라르, "몽상의 시학" (1993), 기린원
  22. 볼노우, "현대철학의 전망" (1973), 법문사
  23. 에드워드 렐프, "장소와 장소 상실" (2008), 논형
  24. 지그문트 프로이트, "정신분석 강의" (2004), 열린책들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5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