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육에서 변혁적 역량의 정치적 재개념화와 사회적 주체
The Political Reconceptualization of Transformative Competence and Social Subjects in Literary Education
문장원
초록
본고는 최근 교육과정 설계와 교육연구의 주목을 받는 대상 중 하나인 변혁적 역량을 정치적으로 재개념화하기 위한 사회적 주체 개념의 필요성을 논의한다. 2장에서는 변혁적 역량이 첫째, 주도성을 불변하는 사회에 맞춰 개인을 변형하는 데 한정된다는 점, 둘째, 이를 위해 사회 변혁에 필수적인 비판과 저항의 가능성을 축소한다는 점을 드러내 보고자 했다. 즉 여전히 30여 년 전 흥기한 신자유주의적 교육 기조가 연장 및 심화되고 있음을 논구했다. 한편 그 진의와 별개로 변혁적 역량을 국어교육현실에서 긍정적으로 전유하기 위해 3장에서는 변혁적 역량의 주체상을 사회적 주체에 초점을 맞추어 재구성한다. 개인/사회, 혹은 주체/체계를 분리하는 이분법을 넘어 양자를 매개하는 사회적 주체 개념의 필요성과, 이를 위해 정치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음을 규명하고자 했다. 아울러 문학교육은 보편성, 혹은 공동의 인간성에 대한 경험을 통해 주체 형성의 계기를 제공할 수 있음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