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 『파르메니데스』 후반부 155E4-157B5에서의 이른바 “세 번째” 논의의 위치와 의미에 대해서
On Place and Meaning of the so called “to triton” Argument 155E-157B in the Second Half of Plato's Parmenides
양태범
초록
본 논문에서 필자는 플라톤의 『파르메니데스』편 후반부 155e4-157b5에서의 이른바 “세 번째”(to triton, 155e4) 논의의 위치와 의미를 규명하고자 한다. 필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그것은 첫 번째 논의의 “있지 않다”와 두 번째 논의의 “있다”의 시간 안에서의 종합이자 그것에 대한 부정으로서, 신플라톤주의자들이 말하는 대로, 존재도 넘어가는 하나에서의 유출, 하강과정에서 세 번째 단계를 형성하는 것도 아니고, 논리적 귀결론자들이 말하듯이, I-2의 “논리적 귀결”이나 “부록”도 아니며, 칸트주의자들이나 헤겔주의자들의 종합은 차치하고라도, 몇몇 종합론자들이 말하듯이, “제논의 역설”이 형이상학적인 수준에서 논의되는 장소도, “소크라테스의 형상설”이 구제되는 곳도 아니며, 오히려 “변동”의 “순간”에 시간을 넘어서 있는 초월적인 존재가 돌연히 출현하는 장소이기는 한데, 그렇다고 “시간 안에” “있는” 것들과 무관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시간” “안에” “있지 않는” 것으로서 “시간” “안에” “있는” 것들을 부정하는 것이며, “이행”이라고 한다면, 단지 I-4로의 이행이 아니라, I-5와 나머지 후반부 논의들로의 이행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고, 그 자신이 (시간 안에 있는) 다른 것들의 존재에의 “관여”와 “관여하지 않음” 내지는 (시간 안에 있는) 다른 것들과의 “분리”를 나타낸다고 하는 점에서 후반부 전체의 논의 구조에서 모든 논의의 중심에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의 철학적인 의미는 시간 안에서의 생성과 소멸의 변동의 순간에 시간을 넘어서 있는 것에 의해 시간 안에 있는 것들이 부정된다고 한다면, 시간 안에 있지 않는 것과 더불어 시간 안에 있는 것들에는 부정이 각인되어 있다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