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후기 및 조선전기 불전류(佛傳類)의 간행과 유통
Publication and distribution of Buddha’s biography(佛傳) for the late Goryeo and early Joseon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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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고려후기 및 조선전기 석가 전기류의 간행과 유통을 검토한 것이다. 고려대장경에 입장된 漢譯 佛傳은 약 18종이며, 고려시대에는 이들 불전의 단독 간행이나 유통은 잘 찾아지지 않고, 『교장총록』에 수록된 불전류의 간행이나 유통 역시 잘 확인되지 않는다. 고려후기 불전류를 살펴보면, 한국 찬술 불전류로는 최초의 약기인 『해동고승전』의 기술이 있고, 최초의 한국 찬술 불전으로 평가되는 『석가여래행적송』이 있다. 기타 불전류로는 『주석가여래성도기』, 『대장일람집』이 있고, 『석가여래행적송』의 편찬에 영향을 주었다. 또한, 불전은 아니지만 『조당집』, 『경덕전등록』 등 선종의 등사류, 『선문염송』 등 선종의 어록류에서도 석가의 생애를 찾을 수 있다. 조선전기 불전류의 간행과 유통을 살펴보면, 『석가보』와 『석가씨보』가 중심이 되었고, 史傳部 佛傳類의 『증수석가보』, 『석보상절』, 『월인천강』, 『월인석보』, 『석가여래성도기』, 『석가여래행적송』, 사전부 불교사의 『석씨통감』, 『불조역대통재』, 사전부 禪宗傳의 『조당집』, 『경덕전등록』, 『연등회요』, 사휘부의 『대장일람집』 등이 간행·유통되었다. 고려후기와 조선전기 불전류의 간행과 유통의 특징을 정리하면, 첫째, 직접기에 해당하는 『석가보』와 『석가씨보』가 중심이 되었고, 고려후기의 『행적송』이나 조선전기의 『석보상절』의 편찬에 활용되었다. 둘째, 한국 찬술 불전류로는 고려시대의 『석가여래행적송』이 있고, 조선전기에 편찬된 『석보상절』, 『월인천강지곡』, 『월인석보』는 자국의 언어와 문자로 편찬되고 간행된 불전이라는 점에 있어 획기적이다. 『석가여래행적송』이나 『석보상절』 등의 인용서 역시 석가의 생애를 기술하고 있고, 당시 유통된 불전류의 규모를 알 수 있다. 셋째, 불전의 간접기와 약기는 사전부나 사휘류, 선종의 등사류와 어록류의 찬술이 있다. 본고를 통하여 고려 및 조선시대의 석가관이나 불교 인식 등을 분석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Abstract
This study reviews the publication and distribution of Buddha’s biography (佛傳) in the late Goryeo and early Joseon Dynasty. In the late Goryeo Dynasty, the first Korean Buddha‘s biography(佛傳) is the Seokgayeorae Haengjeoksong. In addition, there are Zhushijiarulai chengdaoji and Dazang yilanji, and books of the Seon sect such as Zutangji, Jingde zhuandenglu, etc. In the early Joseon Dynasty, the publication and distribution of Buddha’s biography centered on Shijiapu and Shijia shipu, and there were Seokbosangjeol and Wolinseokbo and Shijiarulai chengdaoji in the Buddha’s biography, Shishi tongjian and Fozu lidai tongzai in Buddhist history, and a biography and a written record of priest’s word in Zen sect. The Buddha’s biography of the late Goryeo and early Joseon period were centered on Shijiapu and Shijia shipu, and were used in the compilation of Haengjeoksong in the late Goryeo and Seokbosangjeol in the early Joseon Dynasty. The first compilation of Buddha’s biography in Korea was the Seokgayeorae Haengjeoksong of the Goryeo Dynasty. In the early Joseon Dynasty, Seokbosangjeol, Wolincheongangjigok, and Wolinseokbo were epoch-making in that they were Buddha‘s biographies compiled and published in Korean language and script. In addition, books cited in Seokbosangjeol are significant in that they can know the situation of Buddha’s biographies in circulation at the time. A brief record of the life of Buddha can be found in a biography and a written record of priest’s word in Seon sect and a buddhist history. It is significant in that it is possible to review the cult of Śākyamuni at that time through these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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