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의 [비극의 탄생]에 나타난 음악론-본문16-25를 중심으로
Nietzsche's Gedanken zur Musik in Die Geburt der Tragdie aus dem Geiste der Musik - Die kritische Analyse des Textes 16~25
윤병태
초록
『비극의 탄생』본문 16에서 25까지는 이 책 전체의 결론이면서도 ‘비니체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부분이다. 독일음악에서 디오니소스적 예술정신의 부활을 강조하지만 왜 그 절정이 독일이며 바그너 음악인지에 대한분명한 논리는 제시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은 초기 니체의 음악론뿐만이 아니라 그의 미학사상 이해를 위한 중요한 열쇠를 가지고 있다. 이 글에서 필자는 다음의 사유들을 비판적으로 분석할 것이다. 1. 생존수단이면서 그 결실인 문화를 니체는 세 가지로 분류 한다. 소크라테스적 문화와 예술적 문화 그리고 비극적 문화가 그것이다. 이 구분은어느 특정시대에는 이중 어느 하나의 특정문화만이 지배한다는 뜻에서가아니라 그 각각의 경향성의 강도 여하가 그에 상응하는 문화적 상태를 나타낸다는 이해에 따른 분류이다. 문화의 정점으로서 비극적 문화는 독일음악, 그것도 바그너의 음악에서 완결된다고 니체는 생각한다. 2. 음악은 의지나 감정의 표현이라기보다 오히려 그 근원정조이며, 존재와 본질의 근원현상이다. 진정한 음악은 단순히 디오니소스적인 것일 뿐아니라 아폴론적인 것과 디오니소스적인 것의 합일로서 자유로운 놀이의본성을 가진다. 3. 니체의 “예술의 형이상학”의 가장 중요한 명제는 “현존과 세계는 오직 하나의 미적 현상으로서만 정당화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현상화된다.” 는 것이다. 이 명제는 비극적 신화는 추한 것과 부조화한 것, 흉물스러운것과 혼란스러운 것들 역시 제거해야할 어떤 것이 아니라 그것을 즐기는“예술가적 놀이”이며 놀이의 도구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 그리고 이 예술가적 놀이는 “의지가 자기 쾌락을 영원히 채워가는 자기 자신과의 놀이” 라는 것을 확증할 것을 요구한다. 이 확증에서 또한 “음악적 불협화음”이“디오니소스적 예술의 근원현상”임을 자연스레 확인하게 된다. 세계를 하나의 음악으로, 세계현상을 하나의 통일적 음악으로 포착하는 이에게만 비로소 세계가 하나의 미적 현상이며 또한 불협화음의 연출 속에서 정당화되고 미화된다. 음악의 즐거움이 불협화음의 존재에 있듯이 세계의 생동감역시 불협화음에서 유래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