存齋 魏伯珪의 「原風水」와 ‘묘지제도 개혁론’
A study of Jonjae Wi Baekgyu with regard to his theory of wonpoongsoo (原風水) and his discourse on cemetery re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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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존재 위백규의 실사구시적 풍수지리 사상과 ‘묘지제도개혁론’을 살펴보려는 것이다. 아울러 풍수고전과 풍수설의 주요쟁점을 논변한 탁월한 풍수학 전문논설인데도 아직 학계에서 주목하지 않은 위백규의 「原風水」를 소개하고 조명해 보려는 시도이다. 종래의 이른바 ‘反풍수론’을 주장한 대부분의 실학자들은 풍수의 일부인 묘지풍수의 동기감응만을 부분 부정한 것이고, 풍수이론에 대한 구체적 논증이 없는데도 마치 풍수설 전체를 부정한 것처럼 잘못 알려져 있다. 그러나 위백규는 전문적인 풍수논설인 「原風水」를 통하여, 풍수설의 핵심이론을 조목별로 논증하여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한 형세파 이론 같은 부분은 취하고, 이기파 이론이나 화복론처럼 불합리한 것은 버리자는 입장을 분명히 하였다. 그간 소개된 실학파의 풍수논변 가운데서도 가장 실사구시적이고 합리적인 제3의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그의 풍수학 논증에 대한 접근방법과 풍수지리 인식은, 내용과 방법론 모두 가장 실학자다운 사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그가 바람직한 터잡기 방법의 하나로서 독창적으로 제시한 ‘影法’은 형세론 택지법을 기본으로 하여 자연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占穴法이라는 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위백규의 풍수와 관련한 사회개혁론으로서의 ‘묘지제도개혁론’과 山訟예방대책은 實效性과 的實性을 두루 갖춘 훌륭한 제도개혁방안이다.
Abstract
This paper examines the feng shui theories of Jonjae Wi Baek-gyu and the reformation of the cemetery system. The paper also aims to bring his view on poongsoo (原風水) to the academic community where it is not yet well known. In the past, most scholars treated geomantical systems as either completely right or completely wrong. However, Wi Baek-gyu incorporated reasonable ideas such as those from hyeong se ron (形勢論: forms and configurations school) and rejected those ideas he found unreasonable such as those in igi ron (理氣論: the compass school). By doing this he was able to show a non-binary approach to feng shui thought. On account of this, we can state that his reasoning and approach to poongsoo is worthy of the best Silhak scholars. One particular method that stands out is his guidance on how to choose sites (影法) in such a way as to aid the coexistence of man and nature. His suggestions for the reformation of the cemetery system and for reducing conflict regarding burial grounds are realistic and makes for good poli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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