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본 고전소설의 현재적 향유 양상 연구
A Study on the Aspects of Enjoyment of Classical Novels through ‘TV Entertainment Program’
서보영
초록
시간이 흐를수록 문학 텍스트는 점차 과거를 향하고, 현대의 독자는 계속해서 미래를 향해 가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따라 이 연구에서는 과거의 문학이 현대의 독자와 만나고 있는 방식들을 고전소설을 중심으로 구체화하였다. 그중 고전소설 향유의 현재적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로 ‘TV 예능 프로그램’인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 X》의 특징을 탐색하였다. 고전소설의 현재적 재생산과 향유의 대표적인 예로는 현대역으로의 다시쓰기가 있다. 고전소설 다시쓰기는 고전소설을 재생산할 뿐만 아니라 현대 독자의 문식에 맞는 텍스트를 제공하기에 현대적 향유에서 중요하다. 다음으로 문화콘텐츠에서 고전소설의 흔적을 찾는 것이다. 고전소설이 매체로 변환되어 재생산된 것은 1920년대로 이러한 경향은 2010년 이후 디지털 매체와 프로그램 및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웹툰과 웹 소설을 아우르며 크게 확장되었다. 끝으로 성인이 되어 접하는 고전소설교육으로는 대학의 교양 강좌를 들 수 있다. 한편, 2000년대 중후반 무렵부터 평생교육과 대중문화 영역을 중심으로 인문교양에 대한 대중적인 수요가 급증하며 대중 강연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고전소설이 향유되고 있다. 《선을 넘는 녀석들》은 MBC TV에서 방영된 예능과 시사 및 교양을 접목시킨 프로그램으로 문학 독자의 기대를 반영하여 고전소설을 전달하고자 한 사례로 의미가 있다. 고전소설 〈춘향전〉을 소개한 이 프로그램은 현대적 비유를 통해 옛 것을 재해석하고 마스터와 비마스터의 상호작용과 연행을 지향하며 다양한 시청각적 자료를 활용하여 서사를 보조하는 특징을 보인다. 문학교육의 도달점이 학습자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문학의 즐김이라면 학교에서의 문학교육은 학교 밖에서의 문학 향유와 긴밀한 관계를 형성할 필요가 있기에 학교 밖 문학의 현 동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