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히테의 승인이론의 구조
Die Struktur der Fichteschen Anerkennungstheorie
김준수
초록
본 논문은 피히테의 승인이론이 지닌 논리적 구조를 상호주관성에 입각한실천적 규범학의 정초 이론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한다. 피히테가 자신의 승인이론을 가장 상세하고 체계적으로 전개하는 곳은 자연법의 기초 제1 단원이다. 여기서 피히테는 유한한 자아의 실천적 자기정립 행위에서 출발하여 보편적 사회 규범인 법의 원리를 연역한다. 이때 사회적 규범 원리의발생론적 구성과 개인의 자기의식의 형성의 동근원적 조건을 이루는 것은자유로운 이성적 존재들 간의 상호 승인이다. 이 논문은 ‘유한한 자아의자기정립 행위’, ‘타아의 현전과 촉구’, ‘촉구에서 승인으로의 이행’ 문제를 중심으로 승인 운동의 구조와 과정을 분석한 후, 피히테의 승인이론이 선험철학적 상호주관성 이론으로서 일구어낸 성과와 함께 부정적 상호주관성 이론으로서 지니는 한계를 고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