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육에서 문학 대화에 대한 소통론적 이해 - 고등학생의 소집단 시집 읽기 사례를 중심으로 -
Understanding Literary Conversation in Literary Education from a Communication Theory Perspective - Focusing on The Case of Learners Reading Poetry in Small Groups -
진가연, 박주형
초록
이 연구는 문학교육의 맥락에서 의사소통에 대한 접근을 확장하기 위해 체계 이론적 의사소통 모형을 검토하여 문학 대화의 의미와 분석의 기본 틀을 도출하고, 소집단 시집 읽기 상황에서 고등학생 학습자들의 문학 대화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학습자들은 ‘소집단 시집 읽기’와 같은 낯선 대화 상황에서 적절한 대화 규칙을 설정하거나 의미 있는 대화 주제를 공유함으로써 자신들의 문학 대화를 나름대로 체계화하려 시도하였다. 또한 다면적인 독자 역할을 수행하거나 연계 가능한 대화 소재들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대화의 주제를 정교화하기도 하며, 대화 참여자들 간의 공통 관심사를 계발하면서 문학 대화 자체의 가치를 성찰하는 국면들을 경험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문학 대화 접근 방식은 ‘문학 독자 역할에 대한 통섭적 교육’, ‘문학 대화와 문학 해석의 교섭적 연계’, ‘대화적 주체 형성을 추구하는 문학 대화 교육’과 관련하여 문학교육적 효용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