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관점에서 보는 『대백록』 서술 전략 고찰
The Daebaekrok description strategy from the perspective of commun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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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대백록』이 소통적 텍스트라는 관점에서 『대백록』에서 활용된 소통을 위한 전략과 의미를 고찰하려 했다. 홍중인은 시배-노론-이 만든 ‘공안’이 왜곡되었다고 인식하고 이에 대응, 소통하기 위해 『대백록』을 썼다. 홍중인(1677-1752)의 호는 화은(花隱),자는 양경(亮卿)이다. 이익, 신광수, 권상일, 신정모 등 주로 천안 부근의 남인들과 교유했다. 『대백록』은 1750년 전후에 저술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정릉변고 사건, 기축옥사 및 그와 관련한 인물들-정철, 성혼, 최영경, 정개청-과 이이, 김장생, 송시열, 윤선거, 윤증 등 서인의 논의를 거론하면서 그에 대해 논박했다. 논박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서술 전략을 보면, 논거 자료를 병치하여 객관성을 확보하기, 서인들의 논의를 역이용하여 편당성 배제하기, 자신의 당파-남인-를 비판하여 공정성 높이기 등이다. 이 전략들은 남인에 대해 긍정적으로 서술한 『동소만록』, 서인 논의가 옳다고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질문과 답변 방식을 썼던 『아아록』과는 대비된다. 그리하여 공적 소통의 장에서 인정을 끌어내 공안(公案)이 될 가능성을 높이려했다. 이런 점에서 홍중인의 『대백록』은 서인과 남인, 노론과 남인이 대립하며 자기편 당의 논의에 갇혀 있는 데서 벗어나 상호 소통함으로써 세간의 편파적 인식에 균열을 내고 균형감 있는 인식을 재구축하려는 시도를 담아냈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strategies and meanings for communication used in Daebaekrok from the perspective of Daebaeknok as a communicative text. Hong Joong-in recognized that the “public opinion” formed by Noron was distorted and wrote Daebaeknok to respond and communicate. This book is likely to have been written around 1750. The contents dealt with the Jeongneungbyeongo incident(정릉변고사건), Gichukoksa(기축옥사) and related figures such as Jeong Cheol, Seong Hon, Choi Young-gyeong, and Jeong Gae-cheong. In addition, Ii, Kim Jang-saeng, Song Si-yeol, Yoon Seon-geo, and Yoon Jeung were also covered. Hong Joong-in refuted the discussions of the Norons, which were considered public opinion at the time. To this end, he arranged the arguments side by side to secure objectivity. He ruled out partiality by using the Nargument and secured fairness as a way to criticize his party. Thus, it sought to increase the possibility of becoming a public security by drawing recognition from the arena of public communication. In this regard, Hong Joong-in’s Daebaeknok is an attempt to break the prejudice of the world and rebuild a balanced perception by mutual communication, free from confrontation between Noron(노론) and Namin(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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