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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굿무가>의 공간과 생태적 의미

The Space and Ecological Significance of the Shamanic Epics, Sonnimg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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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손님네의 인세 나들이에는 뜻밖에도 인세의 다른 공간들인 헤테로토피아가 구축될 뿐만 아니라, 신 대 인간의 관계 변화로 인해 질병을 둘러싼 인세가 달라지기도 한다. 본고에서는 신 대 인간의 관계가 공간 층위별 헤테로토피아 특성에 따라 달라지는 것에 주목하여 인문학적 관점에서 질병-생태 의미를 탐구하고자 한다. 헤테로토피아는 푸코에 의해 정의된 공간으로 실제로 현실화된 유토피아 장소를 말한다. 손님네 인세 나들이에는 공간 층위별 경계와 탈경계의 헤테로토피아 특성이 뚜렷하다. 경계를 이루는 유점사와 영웅선생집은 인간 대 신의 헤테로토피아로서 손님네가 신직 수행을 하는 활동담에서 구축된다. 배송담에서는 경계가 무너지고 막동이말놀이의 공간으로 전환하면서 새로운 헤테로토피아의 재구축이 이루어진다. 공간층위별 헤테로토피아의 특성은 인세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인세 변화의 요소는 질병을 매개로 신 대 인간, 영웅선생, 철룡이가 있다. 특히 철룡이는 신인격의 존재로서 헤테로토피아를 재구축할 뿐만 아니라 서사 전반을 좌우하는 데 결정적 몫을 담당한다. 신 대 인간이 역학관계를 이룸에 따라 신직 수행이 실패로 돌아가자 손님네는 영웅선생을 의례용본보기로 내세운다. <손님굿무가>에서 신직 수행은 철룡이를 통해 완수한다. 철룡이는 신 대 인간의 갈등으로 희생된 인물이지만 존재 전환을 통해 손님네를 나쁜 신에서 좋은 신으로 변모하게 한다. 오늘날 백신이 임상시험을 거쳐 사회적 신뢰하에 일반인에게 투여되듯이 <손님굿무가>에서는 두 인물의 서사 기능으로 공간 층위별 신 대 인간의 관계가 불신에서 신뢰로 바뀐 결과 질병-생태의 공진화를 이루어 질병 종식의 지속성을 보장받고자 한 것이다.

Abstract

Not only is a heterotopia, a different space of human world, unexpectedly created in the appearing human world of guests, but also the human world surrounding the disease changes due to change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gods and humans. In this paper, we seek to research the meaning of disease-ecology from an humanistic perspective by focusing on how the relationship between gods and humans varies depending on the heterotopia characteristics of each spatial layer. Heterotopia is a space defined by Foucault and refers to a utopian place that is actually realized. In the appearing human world of guests, the heterotopia characteristics of boundaries and off-boundaries at each spatial level are clear. Yujeom Temple and Hero Teacher's House, which form the boundary, are a heterotopia of gods versus humans, and are built from the stories of the guests' activities in performing their divine duties. In the delivery stories, boundaries are broken down and a new heterotopia is rebuilt as it transforms into a space for Makdongimalnoli. The characteristics of heterotopia at each spatial level are closely related to changes in the human world. The elements of change in the human world include gods versus humans, Teacher Hero, and Cheolryong through disease. In particular, Cheolryong, as a new personality, not only rebuilds heterotopia, but also plays a decisive role in influencing the overall epic. As the performance of divine duties fails due to the dynamic relationship between gods and humans, the guests set up Teacher Hero as a role model for the ritual. The performance of divine duties in <Sonnimgut> is completed through Cheolryong. Cheolryong is a person who was sacrificed in the conflict between gods and humans, but he transforms his guests from bad gods to good gods through a transition into existence. Just as today's vaccines undergo clinical trials and are administered to the general public under social trust, in <Sonnimgut>, the relationship between gods and humans at each spatial level changes from distrust to trust through the epic function of the two characters, resulting in the co-evolution of disease and ecology, resulting in disease. The goal was to ensure the continuity of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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