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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南遊) 노정과 지리산·섬진강 권역의 한시

A study on the dynamic Distance by southward Road of the Poems written in the Jiri-Mt. & Seomjin River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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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논문은 지리산·섬진강을 하나의 문화 권역으로 설정하고 이를 남유의 노정이라는 동선의 축에서 이해하면서 이들 지역과 관련된 한시를 검토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문화권의 설정을 위하여 지역적 범위와 함께 가치 준거도 마련해야 하는데, 지리산·섬진강 권역의 경우 고정된 문화권이라는 축보다 南遊라는 동선으로 이해하는 시각을 마련하면 실마리가 풀릴 것으로 본다.남유는 남쪽 지방을 여행한다는 뜻인데, 南遊·南征·南遷·南竄 등을 아우르는 것으로 여정, 유람, 유배 등 다양한 양상을 포괄하는 것이다. 남유의 구체적 사례에서 확인하는 것처럼 구례에서 시작하여 내려가는 경우, 섬진 끝자락에서 올라가는 경우, 광양에서 강을 건너가는 경우, 지리산을 넘어서 들르는 경우 등 세부 내용에서 차이를 보이지만 실제로는 지리산·섬진강 권역의 동선이라는 공통항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실제 한시 작품을 검토하면, 광양의 경우 백운산을 비롯한 산의 위용 및 명성, 유배 생활을 하면서 겪은 일과 느낌을, 하동의 경우 쌍계사, 악양, 정여창 등을, 구례의 경우 석주관, 봉성 등을 각각 중요하게 다루고 있으며, 쌍계사·화엄사 등의 사찰 공간에서는 仙區로서의 인식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고, 청학동에서는 신선이 사는 세계에 대한 기대를, 섬진강에서는 물외의 복거지로 받아들이는 점이 두드러지다.앞으로는 지리산·섬진강 권역의 내부적 시선에 주목하면서, 지리산 권역을 세분화하여 각각의 지역이 지닌 독자성 및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관점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Abstract

The aim of this article is to settle a cultural area on Jiri-Mt.(智異山) & Seomjin River(蟾津江) boundary and comprehend the poems on the dynamic Distance by southward Road. The cultural area on Jiri-Mt. & Seomjin River boundary is Kwangyang(光陽), Hadong(河東) and Kurye(求禮). The Namyu(南遊) is a southward Road on the dynamic distance, for example, from Kurye to SSanggye(雙溪), from Seomjin(蟾津) to Jiri-Mt., and from Kwangyang to Hadong across the river. In Kwangyang, Baekunsan(白雲山) and Okryongsa(玉龍寺) is well known for its origin, Kaleunri(葛隱里), Dowonchon(桃源村) and Okryongdong(玉龍洞) is unknown exile place. In Hadong, SSanggyesa(雙溪寺) is well known together with Choi-chiwon(崔致遠) as a supernatural beings area, Akyang(岳陽) with Jeongyeochang(鄭汝昌) as a retirement area. And in Kurye, Seokjukwan(石柱關) and Bongseong(鳳城) is figured by its topographic excellence. Putting together this area, first, Temple Area such as SSanggyesa and Hwaeomsa(華嚴寺) is to be manifested as a supernatural beings area, second, Cheonghakdong(靑鶴洞) is inner utopia we live up to, and third, Seomjin River is recognized as a retirement boundary.

참고문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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