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국의 종교정책과 불교
Religious Policy and Buddhism in Manchuk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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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에서는 종교국가를 표방하고 있던 만주국의 본 모습을 조명해보고 또한 식민지 국가 만주국의 종교정책과 불교정책을 통해 일제의 식민지 지배의 본질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만주국은 1931년 일본 관동군이 만주사변을 일으켜 만주지역을 점령한 후, 1945년 일본이 패망한 직후인 8월 18일 황제 부의의 퇴위와 함께 멸망하기까지 약 14년 동안 만주와 동북지역을 통치하였다. 이러한 만주국은 ‘왕도’를 국가 이념으로 삼고, 예교-공교를 국교로 삼아 “공인교 국가 내지 정교합일”의 종교국가를 표방하면서 ‘신교의 자유’라는 간판을 내걸고 있었지만, 실상은 일제의 종교정책의 본질적 이면성—‘이용’과 ‘탄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특히 만주국은 종교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문교부의 예교사나 민생부의 사회사, 치안부 경무사 특무과 등의 정부 조직 뿐만 아니라, 흥안사, 협화회 등을 동원하여 이른바 “일만협치(日滿協治)”, 더 나아가서는 일본의 만주국 식민지 통치를 정당화하고 선전하는 도구로 종교를 이용하였다. 종교는 사회적 의식형태의 하나로 혼란기였던 당시 민중들에게는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었다. 식민지 국가의 전형을 보여주었던 만주국은 일본에 의해 실질적 통제를 받았으며 또한 일본의 강압적 식민지 정책에서 종교는 그들의 중요한 민중 통제의 수단이었다.
Abstract
In this paper, I provide an alternative reading of colonial Manchukuo as a religious nation and re-interpret the effects of Japan’s religious and Buddhist policies used to control Manchuria. Manchuria ruled itself and the Northeast region for about 14 years (after the Japanese Kwantung Army took over Manchuria in 1931) until the fall of the Emperor Pu-Yi on August 18, which took place soon after Japan’s 1945 defeat. The Manchuria that ruled during this time displayed signs that promoted “freedom of religion” as a national ideology of the “royal road,” and religion as the “official school of Korea.” They also nakedly displayed Japanese intentions to oppress with the use of “Usage” and “repression” on such signs. Japan used Manchukuo as an administrative organ of the state, similar to the Ministry of Education, the Ministry of Social Welfare, the Ministry of Public Security, and the Ministry of Public Security, and even as a bridge to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Also, in this capacity, religion served to justify and propagate the Japanese colonial rule of Manchukuo during this time. As a form of social consciousness, religion significantly impacted people at that time. Japan used religion as an essential coercive tool of colonial policy implementation to control and oppress the Manchukuo people. Japan’s use of religion dramatically departs from the typical colonial accounts of Manchuk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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