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法鏡論』의 사상적 입장

The Trend of Thought in the Fajinglun [法鏡論]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불교학

초록

地論學派의 전개과정에서 지론남도파의 흐름이 주류를 이루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현재, 지론학파의 저술로 알려진 것 중에 혜원 저술이 가장 많고, 혜광, 법상, 영유 등의 저술이 단간 및 일문으로 남아 있으며, 돈황 문헌 가운데 地論宗 南道波 문헌이 다수 발견되어 보고되었다. 그 가운데 현재 일문으로만 존재하는 懍의 『法鏡 論』은 지론학파의 사상체계를 전해 주는 문헌으로 다루어졌다. 특히, 『법경론』은 신라 表員의 『華嚴經文義要決問答』, 見登의 『華嚴一乘成佛妙義』에만 직접 인용됨으로써 한국불교에서 지론학파의 영향과 관련해서 주목을 받은 동시에 지론 남도파의연집설의 마지막 전개를 보여주는 구체적 사례로써 중시되어 왔다. 름의 계보에 관해서는 지론종 남도파 인물이라는 점에 일치한다. 필자는 혜원이후에 혜원과 다른 독특한 사상을 소유한 지론학자라고 추정한다. 본고에서는 필자의 추정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지론학파의 소의 경론인 『십지경론』에 대한 름의이해를 볼 것이다. 표원의 『화엄경문의요결문답』은 각 장이 명칭의 이해[釋名], 개념의 핵심[出體], 그리고 문답을 통한 이해[問答分別]의 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름 법사의 십지의는 이 세 단에 다 인용이 있다. 우선, 논의의 전개상 름 사가 생각하는 십지 개념의 핵심에대해서 검토한다. 름의 논리구조는 길장과 유사하여 름이 삼론계통의 논리에 익숙한 학자임을추정할 수 있다. 특히 길장 저술과 『대승사론현의기』와의 관련성이 부각되었다. 또한 법상의 『십지론의소』의 영향도 추측된다. 또한 름 법사가 사용하는 ‘卽’의 수사법은 법상에게 가장 많이 보이며, 그 외에 영유와의 관련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런데혜원에게는 이러한 즉의 수사법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름과 혜원이 사상적으로다른 계통일 수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천태와의 관련도보이는데, 이러한 정황으로 름의 『법경론』이 남조 문화의 불교사상적 전통을 배경으로 해서 저술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름의 사상에 대해서는 기존에는 천태와의 관련성이 주로 논구되었는데, 그뿐만 아니라 길장, 『대승사론현의기』 등 삼론학의 논리구조와도 대단히 유사하거나동일한 표현을 사용한다. 따라서 지론학 외에 천태와 삼론학이 름의 사상적 토대로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Abstract

Through the process of the development of the Dilun school, it is well known that the strand of its southern school became its main stream. Fajinglun 『法鏡論』 by Lin(懍), belonging to this strand, is directly cited only in the Hwaeomgyeongmunuiyogyeolmundab 『華嚴經文義要決問 答』 by Pyoweon (表員) and the Hwaeomilseungseongbulmyoui 『華嚴一 乘成佛妙義』 by Gyeondeung (見登), which has attracted public attention in relation with the Dilun school’s influence in Korean Buddhism, in addition to its being emphasized as a concrete illustration showing the last development in the theory of yuanji (緣集) by its southern school. As for Lin’s lineage, there is agreement in that he belongs to the southern strand of Dilun school. I suppose that he is a unique scholar of Dilun after Huiyuan (慧遠). Lin’s logical system is similar to Jizang (吉藏), which enables us to estimate that he might have been accustomed to the logic of Sanlun (三論). Especially, the possibility of the relation between the writings of Jizang and the Daeseungsaronhyeonuigi 「大乘四論玄義記」 has become prominent. This work seems also to have been influenced from the Shidilunyishu 「十 地論義疏」 by Fashang (法上). Concretely, Lin’s rhetoric of the letter ‘ji ’ (卽) is seen most frequently in Fashang. In addition, his relation with Lingyu (靈裕) should not be disregarded. However, we cannot find such a rhetoric in Huiyuan’s works, which can be a proof that Lin and Huiyuan belongs to different lines. We can find his relation with Tiantai, too, which suggests that the Fajinglun might have been written within the tradition of Buddhist thought in Southern China.

참고문헌 (18)

  1. 김천학, "華嚴經文義要決問答" (1998), 민족사
  2. 김천학, "『화엄경요결문답』 에서의 지론사상 수용의 의의", 구결연구, (23), pp.137~164 (2009), 구결학회
  3. 大竹晋, "新国訳大蔵経 釈経論部16 十地経論" (2005), 大藏出版
  4. 北塔愛美子, "法上述『十地論義疏』における圓融思想", 禪學研究, 82 (2004), 花園大學
  5. 石井公成, "敦煌文獻中の地論宗の諸文獻硏究", 駒澤短期大學佛敎論集, (1) (1995)
  6. 石井公成, "理理相即説の形成", PHILOSOPHIA, 76 (1989), 早稲田大學哲學会
  7. 石井公成, "華嚴思想の硏究" (1996), 春秋社
  8. 伊吹敦, "地論宗南道派の心識說について", 印度學佛敎學硏究, 47(1), pp.87~92 (1998)
  9. 織田顯祐, "地論宗の法界緣起說", 東海佛敎, 53 (2008), 東海印度學佛敎學會
  10. 青木隆, "『維摩經文疏』における智顗四土說について", 文學研究科紀要, 11 (1985), 早稲田大學大學院
  11. 青木隆, "日本·中国仏教思想とその展開" (1992), 山喜房佛書林
  12. 青木隆, "中國地論宗における縁集説の展開", PHILOSOPHIA, 75 (1987)
  13. 青木隆, "敦煌出土地論宗文獻『法界圖』について", 東洋の思想と宗教, 13 (1996), 早稲田大學東洋哲學会
  14. 青木隆, "地論宗南道派の眞修·緣修と眞如依持說", 東方學, 93 (1997), 東方學會
  15. 최연식, "珍嵩의 『孔目章記』일문에 관한 연구", 천태학연구, 4 (2002), 천태학연구소
  16. 崔鈆植, "珍嵩の『孔目章記』逸文に対する研究", 韓国仏教學SEMINAR, 9 (2003)
  17. 최연식, "교감 대승사론현의기" (2009),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18. 坂本幸男, "大乘佛敎の硏究", 坂本幸男論文集, 2 (1980), 大東出版社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3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