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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기억의 공간화와 구조의 분화: 전쟁박물관을 중심으로

Creation of spaces representing memories of war and their division: Focusing on the war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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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전쟁을 주제로 하는 많은 기념물과 공간이 있다. 이 글은 전쟁, 특히 한국전쟁에 관한 사회적 기억의 공간화 주제들과 그 분화 그리고 건립 구조의 특성을 전쟁박물관들을 중심으로 고찰하는 것이다. 전쟁박물관은 공식적 전쟁 기억을 공간화 했던 주제들의 형성과 변화를 잘 보여준다. 이 글은 먼저 전쟁박물관의 정의와 의미를 정립하고, 이에 의거하여 건립 주제들의 형성과 분화를 성찰한다. 전쟁박물관 건립의 특성과 변화는 주체, 장소성 그리고 재현과 담론을 쟁점으로 분석한다. 전쟁박물관은 1962년에 처음 등장했다. 전쟁박물관의 건립 주제는 군사정부와 민간정부에서 차이보다 연속된 점이 많았다. 주제는 전사자 숭배, 각 군의 역사, 전적지, 참전, 전쟁 영웅, 베트남전쟁 등으로 확장되고 다양화되었다. 이는 군사정부 시대에 정립되었고, 민간정부에서 다소 변화했으나, 대체로 관철되었다. 여기에는 통치체제의 특성이 중요했는데, 전쟁 기념의 주기성도 영향을 미쳤다. 전쟁박물관 건립은 김영삼 정부와 김대중 정부를 경과하면서 감소했다. 주체는 국가가 직접 주관하는 방식에서 간접 지원 혹은 후원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민간정부 시대에는 중앙정부가 아닌 군 관련 단체, 지방정부 등이 건립 주체가 되었다. 건립 장소는 주제 및 주체의 특성을 반영했다. 전쟁박물관은 전시를 통한 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는데, 전시 공간은 주로 군사적 재현과 담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편향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민사회의 평화박물관 건립이 갖는 문제의식과 재편 방안의 수용이 요구된다.

Abstract

There are numerous monuments and spaces in Korea about war. They honor those who fell in war in defense of the motherland, memorialize battles and other war-time events, and educate the public about war and its history. This article considers how society’s memories of war, especially the Korean War, have been embodied in spaces such as war museums. Other subjects considered are the nature of the process of establishment of such spaces and diversification of their characteristics. War museums bear clear evidence of the embodiment of official memories about the wars and the formation and change of the themes. This article looks into the definition and meaning of war museums and introspects on the formation and change of their themes. The characteristics and change in their establishment are analyzed from the perspectives of the main agent, spatial nature, and reproduction and discourse. The first war museum in Korea was established in 1962. The themes of war museums have been more consistent than not regardless of whether a military or civil government was in power. The themes have expanded and diversified to include memorializing those killed in battle; the history of each branch of the armed forces; battlefields; participation in wars; war heros; the Vietnam War, and more. This framework was defined during the military government era and changed somewhat after the civilian government came into existence but remained largely intact. This demonstrates that though the type of ruling system is important, the periodicity of war celebration also has a huge impact. Fewer war museums were established through the Kim Youngsam and Kim Daejung governments. The role of the government has changed from direct supervision to indirect support or sponsorship. During the civilian governments, not the central government but military-related organizations, local governments, and other such parties emerged as the main agents of establishment. War museums have been built at appropriate sites depending on their purpose and the main agents of establishment. The war museums have focused on education of the public through exhibitions, and their exhibition spaces are filled with military reproductions and discourse. As such, there is a critical need for the establishment of peace museums and for the restructuring of war museu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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