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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전쟁기일제의 ‘인천조병창’ 운영과 조선인 학생동원

Operation of ‘Incheon Arsenal’ and Mobilization of Korean Students by Japanese Imperialism during the Asia-Pacific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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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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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아시아·태평양전쟁기 일제가 조선을 대륙병참기지화하면서 인천조병창을 설립·운영하고, 이곳에 노무자를 동원한 사실을, 특히 학생동원에 초점을 두어 고찰한 글이다. 인천조병창에는 1만명 가까운 조선인 노무자가 동원되어 있었는데, 그중에는 학생들이 적지 않았다. 1941년 개창 후 근로보국대 형식으로 동원된 학생들 이외에도, 이곳에는 세 부류로 구분되는 학생들이 상시적으로 동원되었다. 첫째, 전국에 걸쳐 국민학교 고등과 재학생 혹은 갓 졸업한 학생이 동원된 경우, 둘째, 서울과 인천의 여러 남녀 중등학교에서 각각 수십명의 학생이 집단으로 동원된 경우, 셋째, 전문학교 학생이 수십명씩 한꺼번에 동원된 경우가 그것이다. 인천조병창의 학생동원은 조선에서 추진된 학생 통년동원(通年動員)의 첫번째 사례로서 주목된다. 학교가 수업을 정지한 채 교육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고 산업요원과 국방요원의 공급기관으로 변질되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일제하 교육정책의 파행은 당시 일제가 국가로서 미래를 구상하지 못할 만큼 다급해진 상황을 의미하는 것이었고, 이는 곧 일제의 패전을 예고하는 것이었다.

Abstract

This paper discusses how Japanese Imperialism established and operated the Arsenal in Incheon in the course of converting Korea as a continental logistic base, and mobilized laborers, especially those who were mobilized as students, during the Asia-Pacific War. Several thousands of Korean laborers were mobilized in the Incheon Arsenal at the time, and a significant portion of them consisted of students. The mobilized students were from three different groups. Upper-class students in elementary schools and students who had recently graduated fell into the first group. The second group comprised a few dozens of collectively mobilized students who were from boys’ or girls’ secondary schools. The last group included again a few dozens of collectively mobilized students from professional schools. The full year mobilization of students in the Incheon arsenal showed that schools had abandoned the original purpose of education, and served as training institutions for industrial workers and reserve soldiers. This abolishment of formal school education implied the desperate situation of Japanese Imperialism while it cannot imagine future as its defeat was cl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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