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열여춘향슈졀가』의 담화 분석과 교육적 의미 - 국어학과 고전문학의 소통과 협력

On Linguistic Analysis and Educational Significance of Context Shifts in <Yeollyeo Chunhyang Sujeolga> - A Preamble of Collaboration between Korean Linguistics and Literature Education in Classical Literature

0

조회

0

다운로드

3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고는 서술자와 독자의 의사소통의 장(場)으로서 『열여춘향슈졀가』를 담화 분석의 방법론을 적용하여 이해하고 국어교육적 의의를 찾아보고자 하였다. 판소리계 고소설의 맥락 분절은 기존의 시간 표현을 좀 더 확장적으로 검토하였다. ‘이ᄯᆡ’와 같은 시간 부사, ‘일일은’과 같은 시간 부사어는 직시나 조응의 기능을 가지지 않고, 새 맥락이 시작하는 부위에서 서술자와 독자의 소통 방식을 고유하게 갖는 표지로 쓰일 수 있었다. 진행되던 맥락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서술자가 현재 맥락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경우가 다수 발견되었다. 이런 평가는 한시나 명구를 동원하여 인식적 평가보다는 정서적 평가에 치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맥락 전환에서는 인물, 장소를 도입하거나 이들이 개입되어 있는 사건을 제시하는 기능을 하였다. 인물을 도입하는 자리에서는 서술자가 ‘아무개 보소’와 같은 명령문을 써서 독자에게 직접 요청하는 것과 같은 방식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고전문학교육이라는 관점에서 담화 표지를 교육 내용으로 삼아 작품 감상 교육에 적용할 수 있다. 이 소설에서는 ‘잇ᄯᆡ’와 같은 부사어와 부사절이 담화 분절 기능으로 사용되었다. 이 표지는 작은 맥락뿐 아니라 큰 맥락 전환에서 사용됨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공연 예술로 구연되던 판소리가 소설로 정착하면서 나타난 특징이라고도 볼 수 있다.

Abstract

This paper aims at discourse analysis of <Yeollyeo Chunhyang Sujeolga>. If it could be understood Korean Old Novel from the perspective of interaction between narrator and reader, it needs designator to represent flot division. So we search for the flot units, and we try to recapitulates all the units on the eye of discourse formation. Besides the methodology, we accept and apply the positioning hypothesis, accessibility hierarchy, and deictic/anaphoric pronominals. In sum, we suggest there could be flot division patters, which combine the effective evaluation of narrator, flot/context unit-initial time adverbials. All the components can be sought around flot boundaries. From the perspective of literature education, discourse markers can be used for appreciation education. In this novel, 'At this time', which is used as a time expression, was used as a discourse marker. It can also be seen as a characteristic that emerged when Pansori transformed into a form of novel.

참고문헌 (38)

  1. 강창석, "지시어 ‘이, 그, 저’의 용법과 의미", 언어, 41(2), pp.201~216 (2016), 한국언어학회[DOI]
  2. 공성수, "서사적 시간의 개념에 기반한 소설문학 교육 연구: 2015 개정 문학교과서의 학습활동을 중심으로", 교과교육학연구, 23(6), pp.618~628 (2019), 교과교육연구소[DOI]
  3. 구자균, "춘향전" (1984), 교문사
  4. 권영숙, "시간지시(Zeitreferenz)를 내포한 담화문구조", 텍스트언어학, 5, pp.133~152 (1998), 한국텍스트언어학회
  5. 김사엽, "춘향전" (1962), 학원사
  6. 김상민, "한국어 지시사의 대립 체계 - 시간지시사를 중심으로 -", 한국어 의미학, 72, pp.149~175 (2021), 한국어의미학회[DOI]
  7. 김유범, "국어교육을 위한 국어사와 고전문학의 소통과 협력", 국어교육학연구, 56(4), pp.43~86 (2021), 국어교육학회[DOI]
  8. 김진수, "‘이, 그, 저’와 시간명사 - ‘때, 적, 제, 즈음’을 중심으로-", 언어연구, 2, pp.23~36 (1985), 한국현대언어학회
  9. 김진수, "텍스트의 지시관계 연구", 語文硏究, 32, pp.5~20 (1999), 어문연구학회
  10. 김진수, "한국 고대소설에 나타난 화제전환 양상", 언어연구, 16(2), pp.39~53 (2000), 한국현대언어학회
  11. 김진영, "춘향전 전집 1" (1997), 박이정
  12. 김현효, "시간표현의 개념적 은유 연구", 언어연구, 37(4), pp.445~461 (2022), 한국현대언어학회[DOI]
  13. 김휘택, "기술description과 기술의 텍스트 분석에서의 가치: 기술 시퀀스를 중심으로", 외국학연구, (38), pp.247~268 (2016), 외국학연구소[DOI]
  14. 노은희, "본격적인 화제 전환을 위한 담화 표지 연구 -‘다름 아니라’, ‘그건 그렇고’를 중심으로-", 화법연구, (20), pp.39~69 (2012), 한국화법학회[DOI]
  15. 박상석, "고소설의 동시사건 서술기법에 대한 사적(史的) 고찰", 열상고전연구, (47), pp.321~355 (2015), 열상고전연구회[DOI]
  16. 박은진, "고전소설의 ‘담화표지’에 대한 고찰: 「숙향전」 텍스트에 드러나는 담화표지에 대한 고찰을 중심으로", 인문사회 21, 8(5), pp.451~466 (2017), 인문사회 21[DOI]
  17. 박철우, "한국어 정보구조에서의 정보 단위 획정 문제", 언어학, (78), pp.131~163 (2017), 사단법인 한국언어학회[DOI]
  18. 서반석, "접속부사어 ‘이때", 그때’ 연구, 2017, pp.(81), 191~226[DOI]
  19. 송치만, "서사적 변형의 시간화 연구-시간성과 상성을 중심으로", 기호학 연구, 40, pp.145~164 (2014), 한국기호학회
  20. 신선희, "고소설에 나타난 시간서술 양상", 고전문학연구, 9, pp.321~348 (1994), 한국고전문학회
  21. 안인경, "한국어와 독일어의 직시 –장소직시를 중심으로", 텍스트언어학, 5, pp.103~131 (1998), 한국텍스트언어학회
  22. 이창헌, "경판방각소설 <춘향전>의 순차단락 고착화 양상 연구", 고소설연구, (15), pp.10~276 (2003), 한국고소설학회
  23. 임보연, "장재백 창본 <춘향가>의 한시 어구의 수용 양상과 의미", 판소리연구, (35), pp.183~215 (2013), 판소리학회
  24. 임수현, "고소설의 정보 단위 연구: 「금방울전」을 대상으로", 고소설연구, 7, pp.101~129 (1999), 한국고소설학회
  25. 張京姬, "指示語 ‘이, 그, 저’의 意味 分析」", 語學硏究, 16(2), pp.167~184 (1980),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
  26. 조윤제, "춘향전" (1957), 을유문화사
  27. 최규련, "국어 초점사 '이미'의 의미와 기능―상 기능 그리고 양태사 기능과 관련하여―", 한글, (255), pp.155~174 (2002), 한글학회
  28. 최규수, "담화의 시간상황과의 대응 관계에 기초한 한국어 시제의 해석", 우리말연구, (26), pp.109~140 (2010), 우리말학회
  29. 최운호, "'관형절+일반명사' 구성의 접속 기능에 대한 계량적 연구―'가운데'와 '경우'를 중심으로―", 한글, (269), pp.135~160 (2005), 한글학회
  30. 한정한, "국어 시간표현의 조응적 해석", 언어, 18(1), pp.123~140 (1993), 한국언어학회
  31. 한철우, "국어교육 50년, 한 지붕 세 가족의 삶과 갈등", 국어교육학연구, (21), pp.499~528 (2004), 국어교육학회
  32. Aijmer, K., "English Discourse Particles. Evidence from a Corpus" (2002), John Benjamins Publishing Co
  33. Du Bois, J. W., "The stance triangle", Stancetaking in discourse:Subjectivity, evaluation, interaction, 164(3), pp.139~182 (2007)
  34. Fraser, B., "Types of English discourse markers", Acta Linguistica Hungarica, 38(1), pp.19~33 (1988)
  35. Fraser, B., "Pragmatic Markers", Pragmatics, 6(2), pp.167~190 (1996)
  36. Fraser, B., "Topic Orientation Markers", Journal of Pragmatics, 41, pp.892~898 (2009)
  37. Hasselgård, H., "Adjunct Adverbials in English" (2010), Cambridge University Press
  38. Traugott, E. C., "Is Back to my Point a Pragmatic Marker? : An Inquiry into the Historical Development of some Metatextual Discourse Management Markers in English", Catalan Journal of Linguistics, (Special Issue), pp.13~29 (2020)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4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