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어 문제와 인식적 정당화
0
조회
0
다운로드
2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지식에 대한 전통적 분석에 따르면, 지식이란 정당화된 옳은 신념이다. 플라톤은 지식을 “정당화된 옳은 신념”으로 분석하였다. 플라톤의 이 분석에 따르면, 어떤 사람이 어떤 명제를 옳다고 믿고, 그 명제가 실제로 옳으며, 그가 그렇게 믿는 것이 정당화된다면, 그리고 오직 그 경우에만 그가 그 명제를 안다고 할 수 있다.이른바 지식에 대한 전통적 표준분석으로 불리는 플라톤의 이 3요소 분석은 거의 금세기 중반까지 누구에 의해서도 결정적인 이의가 제기되지 않은 채로 당연하면서도 완벽한 분석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20세기 중반 이후, 전통적 표준분석에 대한 재고의 목소리가 나오면서부터 지식의 본성에 관한 본격적인 토론과 논쟁이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게 전개되었다.20세기 중반 이후의 지식 문제에 관한 이러한 활발한 논의의 직접적인 배경은 1963년 게티어의 “정당화된 옳은 신념은 지식인가”라는 논문이었다. 게티어는 이 논문에서 S라는 사람이 실은 p라는 명제가 옳다는 것을 모르는데도, 전통적 표준분석에 의하면 p라는 명제가 옳다는 것을 아는 것으로 간주해야 되는 경우를 들어 전통적 표준분석에 대한 반대사례를 제시하였다.필자는 전통적 분석에 대한 게티어의 문제 제기 이후 지식의 본성에 대한 좀더 적절한 이해의 실마리가 정당화 조건에 있다고 보고, 지식의 한 조건으로 요구되는 인식적 정당화의 특성을 해명하고자 한다. 그러나 인식적 정당화의 특성을 해명하기 위해서는 우선 전통적 표준분석 및 그에 대한 게티어의 공격을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먼저 전통적 표준분석 및 그에 대한 게티어의 공격을 살펴본 다음, 정당화 조건에 대한 게티어의 지적을 기초로 하여 인식적 정당화의 요건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