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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도덕과 교육에서의 민족애에 관한 고찰

A Study of the Nationalism in the Moral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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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초등 도덕과 교육과정에서 다루어왔던 민족애에 관한 내용들을 분석할 준거를 마련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보고자 민족에 관한 개념적 특성을 검토하고 민족애에 대한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의 논쟁을 고찰하였다. 민족은 특정한 영토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공통의 역사와 문화를 지니면서 상호간에 강한 연대감을 나타내는 인종 공동체를 의미한다. 그러나 민족은 공동체의 번영과 안정을 강조하였던 전근대적 개념으로부터 개개인의 주권의식을 강조하는 근대적 개념으로 그 의미가 발전하였다. 민족애에 관한 자유주의자들과 공동체주의자들의 논점은 개인의 기본권과 공동체의 공동선 중 어느 것에 강조를 두느냐로 요약된다. 자유주의자들은 민족 개념에 내포되어 있는 객관적 시민권을 강조하는 반면, 공동체주의자들은 종족이 전제하는 유대성의 감정을 강조한다. 그러나 우리는 자유주의자들과 공동체주의자들의 공통적 관심 영역을 확보함으로써 두 관점간의 논쟁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하나의 접근은 공동체주의자들이 내세우고 있는 공동선과 자유주의자들이 강조하고 있는 개인의 기본적 인권과의 관련성을 따져보는 것이다. 또 다른 접근은 전체와 부분과의 상호관련성에 주목하는 것이다. 다원주의 사회에서 공존하는 다양한 삶의 형식들을 보장하면서 동시에 상호 통합할 수 있는 접점을 찾아내는 것이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민족애는 우리 민족의 안녕을 증진시키고자 하는데 일차적인 목적을 두어야 한다. 자유주의자들이 강조하는 바와 같이 우리 민족 구성원 개개인의 기본적 자유와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는데 관심을 기울인다. 아울러 공동체주의자들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우리 민족 구성원들간의 유대감을 유지하는데 관심을 갖는다. 그와 동시에 다른 민족의 자유와 권리, 그리고 그 구성원들간의 연대의식 또한 존중한다는 기본 원리에 충실하는 민족의식이다. 이런 원리를 준거로, 지금까지 초등학교 도덕과 교육과정에 제시되었던 민족애 내용들을 다섯 가지로 구분하고 이를 비판적 측면에서 재해석해 보았다. 첫째, 우리의 민족문화와 전통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문화와 전통의 내용이 유·무형 문화재에 제한되는 경향은 바람직하지 않다. 한민족 구성원들의 정신을 꿰뚫는 원류를 찾아 초등학교 학생들의 단계에 적합하도록 구성할 필요가 있다. 둘째, 인류애와 국제우호를 균형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민족애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결코 자민족 우월성에만 얽매여서는 안 된다. 민족 구성원들이 자민족의 긍지와 더불어 타민족의 우월성 또한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는 균형된 시각을 갖출 필요가 있다. 셋째, 해외동포들에 대한 관심을 점진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해외 동포들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려는 차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사실적 자료를 바탕으로 설득력 있는 내용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넷째, 이념 중심의 내용에서 탈피하여 민족통합과 관련한 내용을 강조하고 있다. 남북 통일의 필요성과 북한에 대한 관심의 영역에서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끝으로, 순국선열과 관련한 내용이 점차 외면 당하고 있다. 이에 관한 내용의 보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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