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시대의 교육과 세계소외- 한나 아렌트의 『교육의 위기』를 중심으로 -
Education in the Age of Artificial Intelligence and World Alienation - Focusing on Hannah Arendt’s The Crisis in Educ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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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에서 필자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기존의 교육적 권위를 대신할 수 있는지의 논제를 아렌트가 저술한 『교육의 위기』를 통해 사유해보고자 한다. 스스로도 밝 히듯이 아렌트는 분명 교육 전문가가 아니다. 그럼에도 왜 학계는 그의 짤막한 글 을 통해 현대 교육의 문제를 진단하려는 것일까. 그 이유는 인간이 ‘세계 내 존재 (In-der-Welt-sein)’라는 존재론적 철학을 제시함으로써 교육적 특수성이 기존의 정 치세계와 연결될 수 있는 흐름을 설명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한 아이의 생물학적 출생이 정치적 존재로서 거듭나는 세계형성의 과정을 아렌트는 ‘탄생성(Natality)’의 사유로 담아내며 그의 주 저서인 『인간의 조건』과 성공적으로 연계하고 있다. 전 례가 없는 첨단기술주도 사회가 도래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적 존재론이 위협받 는다면 결국은 기존의 정치 세계도 새로운 세대를 맞이할 수 없게 된다. 마지막으 로 교육적 탄생성과 정치적 탄생성의 흐름이 단절될 때 활동적 삶(vita activa)이 불능에 빠질 수 있음을 아렌트의 ‘세계소외(world alienation)’ 개념으로 사유하였다
Abstract
In this article, I would like to think about the topic of whether generative artificial intelligence can replace the existing educational authority through the "Crisis in Education" written by Arendt. As he says himself, Arendt is certainly not an education expert. Nevertheless, why does the academic world want to diagnose the problems of modern education through his brief article? I think this is because humans explain the flow in which educational specificity can be connected with the existing political world by presenting the ontological philosophy of "In-der-Welt-sein". Arendt describes the process of world formation in which a child's biological birth is reborn as a political being, as the reason for "Natality" and successfully connects it with his main book, "Human Conditions". If an unprecedented high-tech-level society arrives and educational ontology for future generations is threatened, in the end, the existing political world will not be able to meet a new generation. Finally, he thought about it as Arendt's concept of "world alienation" that when the flow of educational birth and political birth is cut off, the active life may become impos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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