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성기 고구려 금공장식 연구
A Study on the Metalwork Ornaments of Koguryo in Guknaeseong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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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장식에 대한 연구는 이식을 비롯한 착장형 장신구와 마구 장식에 집중되고 있으며, 이를 제외한 장식 전반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부진하다. 이는 전적으로 자료의 부족에 기인한 것이다. 최근 발굴조사가 실시된중국 지린성(吉林省) 지안(集安)시의 이른바 ‘왕릉급 고분’에서 다량의 장식이 출토되었는데, 이를 통해 국내성기 고구려 장식의 종류와 구조특징에 대한 고찰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 글에서는 연구가 상당히 진척된 마구와 이식을 제외한 왕릉급 고분에서 출토된 금제 및 금동제 장식을 분석하였다. 그중 분류 가능한 장식을 대상으로 형태 및 구조의 분석을 통해 기능을 추정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성기 장식을 편년하고 평양천도이후의 고구려 장식과 비교하여 변천과정을 고찰하였다. 또한 삼연을 비롯해 백제, 신라 및 왜의 장식과 비교를 통해 교류 양상을 파악해 보았다. 국내성기 왕릉급 고분에서 출토된 장식의 종류는 관모장식과 영락 등 착장형 장신구의 장식과 투조장식을비롯한 각종 관(棺) 장식 및 기타 부장품의 장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영락의 형태는 원형, 심엽형, 어미형, 마노부 영락으로 세분된다. 투조장식은 금동시체문투조관장식, 동물형, 시체문, 오련방, 단화형, 귀갑문, 용문, 삼엽문 및 기타 장식으로 세분된다. 영락은 출토량이 가장 많은데, 심엽형 영락은 삼연지역에서도 다수 확인되고 있다. 특히 모용선비의 고분에서 심엽형 영락이 부착된 관모장식이 짐중적으로 출토되는 시기와 대체로 겹치며, 이를 통해 고구려와 모용선비의 활발한 문화적 교류를 확인할 수 있다. 투조장식은 시신을 안치한 관과 기타 부장품에 장식한 용도로 구분된다. 특히 만가로 보고된 태왕릉 출토 금동시체문투조관장식은 고구려 고분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현재까지 출토 예가 없으며, 이는 시신을 안치한 관모양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기타 각종 투조장식들은 관에 부착하여 장식한 것들이며, 귀갑문과 용문장식은 마구나 안궤(案机) 등 다른 부장품을 장식한 것으로 분류할 수 있다. 또한 국내성기 고구려 장식은 삼연지역의 금공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한반도 남부 및 왜의 금공문화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된다.
Abstract
Research on Koguryo decorations is focused on transplantation, dress-type ornaments, and random decorations, and research on the overall decoration is very sluggish. This is entirely due to a lack of data. A large amount of decoration was excavated from the so-called Royal Tombs in Jian, Jilin Province, China, where the recent excavation survey was conducted, enabling consideration of the types and structural characteristics of Koguryo's decoration during the period in Korea. In this article, we analyzed the gold and bronze decorations excavated from royal tombs excluding horse harnesses and transplants, which have progressed considerably. Among them, the function was estimated through analysis of the shape and structure of the classifiable decorations. Based on this, the transformation process was considered by comparing the decorations of Koguryo after the domestic genitals were compiled and moved to Pyongyang. In addition, the patterns of exchange were identified through comparison with the decorations of Samyeon, Baekje, Silla, and Japan. The types of decorations excavated from royal tombs in Korea can be classified into decorations of dress-type ornaments such as crown decoration and Yeongrak, as well as various crown decoration and other ornaments. The form of Yeongrak is subdivided into circular, deep-leaved, fishtail-shaped, and manobu Yeongrak. The openwork decoration is subdivided into the shape of Gumdong Tuzo Shichemun Guanjangsik(金銅透彫柹蔕文棺裝飾: gilt-bronze openwork persimmon shape coffin), animal, persimmon, five squares connected, round flower, hemispherical, hexagon, dragon, trefoiled and other decoration. Yeongrak has the largest amount of excavation, and many deep-leaved Yeongrak have been identified in the Samyeon area. In particular, it generally overlaps with the time when the crown decoration with the deep-leaved pearl was excavated from the tomb of the Moyong Seonbi, and through this, active cultural exchanges between Koguryo and Moyong Seonbi can be confirmed. The openwork decoration is divided into a coffin in which the body is placed and other burial items are decorated. In particular, Gumdong Tuzo Shichemun Guanjangsik excavated from Taewangneung Tomb, which was reported as a Manga, has not been excavated from Koguryo tombs as well as China, which is important data for identifying the shape of the coffin where the body was placed. Various other pitching decorations are attached to the coffin and decorated, and the hexagon and dragon decorations can be classified as decorating other burial items such as harness and table. In addition, it is confirmed that the decorations of Koguryo in Korea are closely related to the metalwork culture in the Samyeon region and influenced the metalwork culture in the southern part of the Korean Peninsula and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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