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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개자로서의 오장환 ― 해방기 오장환 시론의 생성 과정 연구

Oh, Jang-Hwan as Mediator : A Study on the generation process of Oh, Jang-Hwan's poetics in the liberation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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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吳○煥’은 1987 체제 이전까지 문학사에 기입된 수많은 삭제 표시 하의 ‘이름’ 가운데 하나였다. 오장환에 대한 해방기 이전의 평가는 모더니스트 김기림, 리얼리스트 임화, 순수주의자 김동리에게서 확인할 수 있는 일관된 ‘미적 가능성’으로 집약된다. 이 글에서는 해방과 해방 이후 오장환의 ‘시적 가능성의 발로와 확인’에 대한 낙차를 ‘吳章煥’과 ‘吳○煥’ 사이의 거리로 명명하며, 시인 오장환은 구조적으로 동일한 지점을 시적인 실재의 문제의식으로 전유했다고 가정한다. 아울러 오장환이 선택한 매개는 ‘전통과 현실’의 의미를 ‘생활과 현실’의 맥락으로 치환하는 코드화 과정이었다는 것을 확인하는데 논증의 주안점을 둔다. 이를 위해 우선 해방 전후 오장환에 대한 평가에서 비롯된 ‘압력’과 그 지향점을 임화의 비평을 중심으로 김기림, 김동리의 비평을 나란히 놓고 확인한다. 오장환은 월북 전후에 ‘김소월 읽기’에 매진한다. 오장환은 소월 읽기를 통해 ‘양심의 지상명령’을 현실로 보여주는 ‘행동의 직접성’이라는 결론을 이끌어낸다. 오장환은 해방기에 내놓은 일련의 결과물에서 이러한 요구를 실현하는데 결과적으로 실패한다. 해방기 이후 오장환은 삭제되고, ‘吳○煥’은 사라지는 매개자의 역할을 떠맡는다.

Abstract

‘Oh ○-Hwan’ was one of the many ‘expurgated names’ in literary history before the 1987 regime. In Japanese colonial era, the pre-release evaluation of Oh Jang-hwan is summarized as a coherent “aesthetic possibility” that can be confirmed by modernist Kim Ki-lim, Realist Lim Hwa and Purist Kim Dong-ri. In this article, I named the distance between ‘Oh Jang-hwan’ and ‘Oh ○-Hwan’ as the distance between the ‘opening and confirming of poetic possibility’. It is assumed that poet Oh Jang-hwan has structurally justified the same point as a consciousness of poetic reality. In addition, Oh’s choice of mediation focuses on the argument that it is a coding process that replaces the meaning of ‘tradition and reality’ with the context of ‘everyday life and reality’. To this end, I first confirm the criticism of Kim Ki-rim and Kim Dong-ri based on the criticism of Lim Hwa on the “pressure” by his teleological arguments. Oh Jang-hwan devotes himself to reading Kim So-wol before and after North Korea. Oh Jang-hwan leads the conclusion that ‘the directness of action’ which shows ‘the categorical imperative of conscience’. Oh Jang-hwan eventually fails to realize this demand in a series of liberation period outcomes. After the liberation period, Oh Jang-hwan is expurgated, and ‘Oh ○-Hwan’ assumes the role of a vanishing medi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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