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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된 자기동일성, 『신춘시』 지면의 박정만 시

Sprouted Self-Identity, the Poems of Park, Jung-Man on the 『Shinchunsi(新春時)』Coteri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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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고의 목적은 생애사적 연구 중심의 기존 박정만 연구에서 벗어나 『신춘시』라는 동인지 활동과 연관하여 살펴보고, 동인지를 통해 발표한 초기작들이 어떤 양상으로 박정만 시와 맥을 같이 하는지를 고찰해보는 것이다. 박정만 시와 『신춘시』는 ‘장형시’와 ‘현실비판의식’이라는 동질성을 공유하고 있으며, 『신춘시』에 발표된 초기작들은 박정만 시 전체를 관통하는 두 가지 특징이 나타난다. 장형시인 선경후정의 경기체가를 시적으로 변용, 형상화한 것이다. ‘선경후정’이라는 경기체가의 형식을 ‘선경->후정->서정화된 후경’이라는 그만의 시적 형상화로 변모시켜, 범람하기 쉬운 감정을 절제하는 기제로 형상화하여 자기동일성의 한 기저를 확보하였다. 또한, 선경후정의 장형시를 통해서 시적 화자가 시의 전면에 드러나서 화자의 인식변모를 응시하게 함으로써 60년대 공유된 문학인의 비판적 현실 인식과 극복을 시적 화자의 변증법적 변모 과정인 내적 발화를 통해 형상화하여 정신적 깊이와 함께 시적 아름다움을 성취하였다. 본고는 『신춘시』에 발표된 시 14편 중 재수록 되지 않고 시 연구에서 이제까지 배제되어왔던 시 7편을 새롭게 발굴, 분석하여 박정만 시 연구 영역을 확장함과 동시에 연구사에서 소홀히 되었던 시들에 새롭게 주목하여 박정만 시가 갖는 경기체가의 선경후정의 변용, 시적 화자의 내적 발화를 통한 비판적 현실인식과 시미학의 형상화라는 자기동일성이 시작 초기부터 발아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Abstract

The aim of this article is to study the poems of Park , Jung-Man as a member of coterie 『Shinchunsi(新春時)」 and to study these 14 poems of the 『Shinchunsi(新春時)」, how they are connected with others at the point of view as the ‘ self- identity(自己同一性) ’ The homogeneity of Park, Jung-Man and coterie 『Shinchunsi(新春時)」 is based on the long form poem(長型時) and critical perspective view of the 60s’. His poems of the 『Shinchunsi(新春時)」 shows 2 prominent features as his self-identity(自己同一性) , penetrated his whole poems. First one is the transformation of ‘Seon Kyung Hoo Jung(仙境後情) of Gyeonggichega(景幾體歌)’. His transformation of The form of Gyeonggichega(景幾體歌), transformed from Seon Kyung Hoo Jung(仙境後情) to ‘ Seon Kyung(仙境) -> Hoo Jung(後情) ->Hoo Kyung(後境) ’ , as his identical form , makes to cut off and to control the overwhelmed feelings by repeats and climaxes of the uttering or emotion of the poetic narrator. Second one is the appearing of the poetic narrator at the front of the scenery of poem. This technique makes the readers focus on the process of transformation of the poetic narrator , 'I' , constantly and does us recognize the dialectical change of the cognition of poetic narrator , carved in his mind deeply by ‘ the revolution and the failure of 60s’. Also this feature is connected precisely with the long form poet and theme of the poems of him , expressing the hope of the coming future. Park, Jung-Man engaged in participating in and published 14 poems on this coterie from 13th collection to 19th collection except 18th collection. Only 7 poems were reprinted at his first issue 『The Sleeping Stone(잠자는 돌)』(1979), but the other 7 poems were forgotten without any acceptable or assuming reason. Those are 「Soldiers(兵士들)」, 「Night·City(밤·도시)」 on 13th collection, 「Dedicating Flower(獻花)」, 「The Face Of New Bride(새신부의 얼굴)」 on the 14th, 「The Day Of The Spiritual Communication(靈交日)」 on the 15th, 「The Puppets(인형들)」 on the 16th and 「The Ear Of Sanggamchungja-The Invisible Hand 5(상감청자의 귀-보이지 않는 손⬝5)」 on the 19th.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is that 7 poems have a change to be lighted , for the first time , and finally have a chance to be analyzed to verify that those are also the sprout of his poetic identity. This study is the proof that the identity of Park , Jung-Man sprouted as early as he wrote poems as a member of coterie 『Shinchunsi(新春時)」 with having critical point of view and trying to write ‘ the long form poem(長型時)’, and he continually went through , mentioned above , and he achieved his self-identity(自己同一性) by transforming of Gyeonggichega(경기체가), Seon Kyung Hoo Jung(仙境後情) and by creating inner dialectical discourses of poetic nar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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