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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씨양웅쌍린기>의 서사적 힘; 웃음

A Study on the use of Laugh in HyunShiYangWoongShangLi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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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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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국문 장편소설 <현씨양웅쌍린기>는 인간의 감정, 즉, 눈물과 웃음이라는 감정표현소의 적절한 교직을 통해 흥미를 창출해낸 작품이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부부갈등을 비롯한 삶의 진지한 문제를 웃음으로 풀어내고 있다. 본고에서는 이 점에 주목하여 무엇이 우스운지, 독자는 왜 웃게 되는지 등 다각도로 고찰하여 <현씨>가 애독될 수 있었던 이유를 구명하고자 하였다. 우선, 텍스트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웃음의 종류를 정리하여 희극적 웃음을 논의의 대상으로 삼고 웃음의 동인과 의미를 탐색하였다. 텍스트 내의 인물들은 상대의 결점과 실수를 마주한 순간 웃는데, 주로 인물의 착각, 무지, 우발적 실수, 무분별한 감정 표출, 그리고 무의식적 실수와 이기적인 삶의 태도 등을 보면서 웃었다. 그런데 <현씨>에서는 순간적으로 유발되는 듯 보이는 웃음이 작품 곳곳에 조화롭게 스며 있으며 부부갈등에도 간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부갈등으로 유발된 부정적 정서는 웃음의 작용을 거치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즐거운 각성을 일으켜 심각한 갈등을 유쾌한 에피소드로 인식하게 하였다. 또한 <현씨>에서는 사건의 발생 시점과 작중 인물의 처지에 따라 웃는 방식과 태도가 결정되는데, 웃음의 객체는 굿보기와 참여하기를 통해 웃음을 향유하거나 재창출하였다. 후자의 경우, 웃음의 객체와 주체가 전도되는 재미난 현상이 일어났다. 끝으로, 독자의 관심과 몰입을 유도해낼 수 있었던 이유를 작중 인물의 웃음에 주목하여 살펴보았다. 작가는 재미난 캐릭터를 창조하고 그 인물과 이후 서사를 유기적으로 엮어 연달아 웃음이 터지도록 함으로써 독자가 단발적 웃음을 포함해 웃음의 연속성을 경험하며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 심각하고 피곤한 일상이 작품에서 유쾌한 웃음으로 전환되도록 하여 독자가 부담 없이 작중 인물과 어울려 웃을 수 있게 하였다.

Abstract

HyunShiYangWoongShangLinKi, written in the late 18th century during the Joseon Dynasty period. was a interesting story by using people`s emotion expressions ranging from laugh to tear. The work was especially known for highlighting spousal conflicts though the use of humor. However, previous research has not adequately explained this use of comedy, its functions, and the deeper meaning in the work.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the reason why readers at that time enjoyed the work by examining the context of its humor. First of all, to the observer it is obvious that the work utilizes various kinds of laugh. These will be looked at. The third chapter describes the causes and effects of the laugh. For example, some male characters display amusement as a result of their own egotistic behavior, while others react to women’s physical appearances, obscene behaviors, and/or other deviations from the social norm in during 18th century Joseon Dynasty. In addition, most of the characters(except Hyn`s brothers and their spouses) do not act seriously even though the play encompasses many serious and complex problems. In short, what would normally be seen as a serious situation(such as where Hyn`s brother is engaged in marital conflict)is converted to amusement through the use of comedy. In conclusion, Joseon era readers enjoyed experiences where laughter or consecutive laughter arose as an intended result of the writer who wrote about serious situations portrayed by comical characters and comic events that were continually connected by next narratives. This is especially true in HyunShiYangWoongShangLinKi. Readers of this period enjoyed the work without any social pressure to moralize because serious subjects are treated comically and light―heartedly by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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