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고령사회 일본의 민속예술 전승양상

Transmission of Folk Arts in Japan on Aging Society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일본어와문학

초록

한국과 일본 모두 급격한 경제성장과 초고령사회 진입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마을을 기반으로 하는 민속예술의 경우, 적절한 전수체계가 이루어지지 않아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민속문화들이 상당히 많다. 본고는 인구변화의 문제를 먼저 경험한 일본의 사례를 검토하고 이를 통해 국내에 제안할 수 있는 시사점을 고찰하였다. 민속문화를 보존 전승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지역공동체의 해체를 막는 길이 최우선이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민속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마을의 단위는 급격히 해체되고 있다. 정책적으로 귀농 인구의 유입을 적극적으로 유도하지 않는다면 현실적으로 민속문화는 단절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지방의 경우 민속문화의 보존과 계승은 이전 방식과는 달라질 수밖에 없으며, 지자체의 노력과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요구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오래전부터 지역축제 운영조직과 구성에 지역민의 의견과 참가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세대 간 전승활동과 교육활동에 지역 원로들의 협조를 중시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민속예술을 전승하는 사람들이 담당자 부족 문제에 직면했을 때 어떤 대응책을 취하는지 두 가지 사례를 통해 살펴보았다. 먼저 아키타현 간토마쓰리는 국가 지정 민속문화재인 만큼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받고 있어 후계자 문제에서 자유로울 것 같았지만, 실상은 단기간의 경험자들을 대거 양성하는 데 치중한 나머지 먼 시야에서 간토기예를 담당할 연희자들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을 중심의 참가 제한을 기업과 단체로 넓혀 참여단체의 수를 확대시켰고, 참가자의 폭을 여성들에게도 허락해 많은 여성들이 하야시 반주음악을 담당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사쿠라 사다리사자의 경우 기예를 책임지는 청년조직이라는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조직의 재편성을 시도해 현상에 적응시키려는 모습을 알 수 있다. 아사쿠라 조직에서는 청년조직 연령층 확대와 함께 연령계제의 제도도 변화했다는 형태적인 특질도 보여준다. 민속문화의 가치는 공동체 문화의 가치, 전통문화의 가치, 문화 다양성의 가치, 문화생태적 가치, 문화자본의 가치 등이 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민속문화의 가치가 초고령사회에서도 제 기능을 수행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 및 도시재생의 밑거름이 되는 문화적 바탕이 될 것을 기대한다. 초고령사회를 먼저 경험하고 있는 일본의 선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한국의 지역공동체를 부흥시키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계승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Abstract

Both Korea and Japan have something in common: rapid economic growth and entry into a super-aged society. In the case of village-based folk art, there are quite a few folk cultures that maintain only the reputation because an appropriate transmission system has not been established. This paper first reviewed the case of Japan, which experienced the problem of population change, and through this, the implications that can be proposed in Korea were considered. In the case of Japan, it has long been based on the opinions and participation of local residents in the organization and composition of local festivals, and has emphasized the cooperation of local elders in intergenerational transmission and educational activities. This paper examined the process and characteristics of the transmission method, focusing on folk art accompanied by active participation and cooperation of local residents in the process of preserving and inheriting traditional culture. Cases of Kantomatsu-ri in Akita Prefecture, and Asakura Ladder Lion in Aichi Prefecture were selected to examine the aspects of folk art in response to the problem of population change. The value of folk culture includes the value of community culture, the value of traditional culture, the value of cultural diversity, cultural ecological value, and the value of cultural capital. In this paper, it is expected that the values of these various folk cultures will function properly in a super-aged society and serve as a cultural basis for revitalizing local communities and urban regeneration. I hope that it will help to revive the Korean local community and present a new approach to inheriting the value of traditional culture by using Japan’s precedent, which is experiencing a super-aged society first, as a stepping stone.

참고문헌 (11)

  1. 신근영, "전통공연예술의 축제화와 연행양상에 대하여- 일본 아키타 간토마쓰리(竿燈祭)를 중심소재로 삼아", 공연문화연구, (39), pp.549~580 (2019), 한국공연문화학회[DOI]
  2. 臼井喜法, "地域活性化のためのソフトウェアとしての伝統芸能", 池坊短期大学紀要, 35 (2005), 池坊短期大学
  3. 堀田正治, "竿燈七十年" (2001), 秋田文化出版
  4. 根岸洋, "秋田の竿燈と外部参加者に関する基礎的検討", 国際教養大学アジア地域研究連携機構研究紀要, 11 (2020), 国際教養大学
  5. 牧野由佳, "朝倉の梯子獅子の伝承を担う青年組織の再構成", 人間文化研究 (2018), 名古屋市立大学大学院人間文化研究科
  6. 山口ひなこ, "知多市における伝統的な地方芸能ー朝倉の梯子獅子とその衣装についてー", 中京女子大学紀要, 19 (1985), 中京女子大学
  7. 小川直之, "文化遺産の世界" (2020), 日本文化庁
  8. 中川秀幸, "高齢化地域における民俗芸能の継続に関する研究ー秋田県の事例からー", 国際教養大学アジア地域研究連携機構研究紀要, 11 (2020), 国際教養大学
  9. 秋田の竿灯七夕祭り·眠り流し行事調査報告書, "秋田市民俗芸能伝承館", 秋田市民俗芸能伝承館, ~ (2003)
  10. 秋田県教育委員会, "秋田の祭り·行事" (2014), 秋田文化出版
  11. 八木康幸, "パブリック·フォークロアと‘地域伝統芸能’", 関西学院史学, 33 (2006), 関西学院大学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1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