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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보그 앨리스를 성구분하기: <그녀>와 <루시>의 포스트휴먼 젠더 정치에 대한 라캉적 주해

Sexuating Cyborg Alice:A Lacanian Commentary on the Posthuman Gender Politics in Her and Lu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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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여성학

초록

성차의 문제를 둘러싼 논쟁의 근본적 한계는 이원론에 입각해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자연/문화, 인간/기계, 감성/이성, 동성애/이성애 등으로 증식해가는 이항대립은 성차 이데올로기를 강화하는 역효과를 낳는다. 이 글은 젠더 이후 세계를 상상했던 해러웨이의 사이보그론이 이러한 이원론을 극복하려는 노력임에, 또 라캉의 여성성 이론과 논리적으로 상동적임에 주목한다. 라캉에게 여자는 보편성과 예외의 이항대립적 구조를 넘어서는 비전체적 존재였다. 이 글은 해러웨이의 사이보그와 라캉의 여성성에 대한 사유를 교차시켜 <그녀>와 <루시>를 비평한다. 그리하여 여주인공들의 사라짐은 상징계 밖으로 벗어나는 게 아니라 상징계를 무한히 탈구시킬 실재의 위상을 띠게 되는 것이라고, 위협적이고 불길한 존재가 되는 것이라고 독해한다.

Abstract

Most disputes about sexual difference appear to be based on the fundamental limitations of binarism. However, the series of binary oppositions such as nature/culture, human/machine, sensibility/rationality, heterosexuality/homosexuality etc. tend to produce the ultimate side effect of reinforcing existent ideologies about sex and gender. This paper focuses not only on Donna Haraway’s attempt to conceptualize cyborg femininity while overcoming the binarisms, but also on Jacques Lacan’s theory of sexuation, since both concepts have an analogous logical structure. For Lacan, women refer to the sexual difference itself, rather than the man/woman binarism. Therefore, the femininity functions as ‘not-all’, bringing fissures into universality. In contrast, masculinity occupyies the position of exception, opposing universality. Women have the similar topological status with the cyborg, which pursues the after world of gender, or non-gender. The posthumanity in Her and Lucy can be read properly through Haraway’s cyborg ontology and Lacan’s feminine subjectivity. The disappearance of the heroines in those films does not mean escaping from the symbolic but discovering the topological position of the real, thus becoming threatening be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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