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중심 역사서술의 대항담론으로서 문학적 증언: 동시대 여성가족사소설 『시선으로부터,』와 『밝은 밤』을 중심으로
Literary Testimony as a Counter-Discourse to Male-Centered Historiography: Focusing on the Contemporary Women's Family History Novels of From Si Sun and A Bright Night
1
조회
0
다운로드
3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고에서는 동시대 여성가족사 소설 『시선으로부터,』와 『밝은 밤』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한국현대사와 현재의 사회문화를 진단한다. 두 소설 모두 반복되는 폭력의 구조를 성찰하고 폭력과 야만에 맞서는 여성들의 우애를 섬세하게 서술하며 미래에 대한 전망을 제시한다. 저자 정세랑과 최은영 모두 역사서술에서 배제된 여성들의 이야기를 복원하는 것에 대해 작가로서의 책임감을 보인다. 또한 치유와 구원과 성장으로 이어지는 여성들의 연대에 깊은 신뢰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두 소설 모두 텍스트 층층에 페미니즘의 가치가 촘촘하게 박혀있다. 한편 두 텍스트는 남성인물 형상화와 시점에서 차이를 보이고 이로 인해 두 소설은 상당히 다른 분위기를 형성한다. 서술전략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텍스트 모두 현실을 응시하며 여성사의 진보를 인식하고 나아가는 리얼리즘의 태도를 견지한다. 이는 현실세계의 사회문화 속에서 동일한 문제의식을 공유하지만 다른 전략으로 현실에 대응하며 이상(理想)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해석으로도 유용하다.
Abstract
This article focuses on two contemporary women’s family history novels, From Si Sun and A Bright Night, to explore social and cultural aspects of modern Korean history reflected in those works. Both novels shared the structure of repeated violence, describe the friendship of women against violence and barbarism, and also present their prospects for the future. The authors, Jung Se-rang and Choi Eun-young, display a sense of authorial responsibility in the restoration of the stories of women who have been excluded from historical narratives and also demonstrate the construction of deep trust and solidarity among women, encompassing the states of healing, redemption, and growth. The novels therefore show feminist values embedded in the multiple layers of the narratives. Meanwhile, the two novels are distinct in terms of male characterization and perspective, which creates a very different atmosphere in each text. Despite the difference in narrative strategies, both texts contain the elements of realism that embodies historical reality and suggest the progress of women’s history. These novels therefore function as an interpretational tool for the people who share the same critical mind against the social culture of the real world and respond to reality with different strategies to move toward ideals.
참고문헌 (22)
- 강소희, "비동일적 여성 주체의 ‘회상’과 글쓰기 — 정세랑의 『시선으로부터,』를 중심으로", 여성문학연구, (54), pp.532~559 (2021), 한국여성문학학회[DOI]
- 강영안, "타인의 얼굴 : 레비나스의 철학" (2018), 문학과지성사
- 김영옥, "새로 쓰는 '모성 신화': 여성 계보학의 재사유와 여성 리더십의 새로운 구성을 위하여", 여성학논집, 22(1), pp.23~52 (2005), 한국여성연구원
- 서영채, "쇼코의 미소" (2016), 문학동네
- 심진경, "성공의 신화와 비난받는 여자들:『위대한 개츠비』 다시 읽기", 젠더와 문화, 15(2), pp.169~191 (2022), 여성학연구소[DOI]
- 영, 아이리스 매리언, "차이의 정치와 정의" (2017), 모티브북
- 오연희, "계급적 관점에서 바라본 현대 가족의 두 양상-김혜진의 "딸에 대하여"와 정세랑의 "시선으로부터"를 중심으로", 전남대 어문논총, (38), pp.71~93 (2021), 한국어문학연구소[DOI]
- 이동옥, "네팔의 생태여행과 여성들의 관계, 우정, 연대: ‘쓰리시스터즈’를 중심으로", 젠더와 문화, 5(1), pp.7~40 (2012), 여성학연구소[DOI]
- 이상경, "1930년대의 신여성과 여성작가의 계보 연구", 여성문학연구, (12), pp.237~269 (2004), 한국여성문학학회
- 이성혁, "김훈의 ‘역사소설’에 나타난 파시즘 문제에 대한 고찰", 한민족문화연구, 46(46), pp.365~395 (2014), 한민족문화학회[DOI]
- 정세랑, "시선으로부터" (2020), 문학동네
- 정세랑,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2021), 위즈덤하우스
- 정주아, "인칭 글쓰기시대의소설", 창작과비평, (192), pp.53~69 (2021), 창비[DOI]
- 로즈, 질리안, "페미니즘과지리학" (2011), 한길사
- 최은영, "내게 무해한 사람" (2018), 문학동네
- 최은영, "밝은 밤" (2021), 문학동네
- 최혜경, "페미니즘 관점으로 본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자매애", 만화애니메이션연구, (44), pp.57~83 (2016),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DOI]
- 체임벌린, 프루던스, "제4물결페미니즘 : 정동적시간성" (2021), 에디투스
- 헹크만·로터, "미학사전" (2002), 예경
- 황경, "이창동의 <버닝>에 나타난 문예 미학적 논리 연구 -무라카미 하루키, 윌리엄 포크너 소설과의 상관성을 중심으로-", 우리어문연구, (64), pp.165~192 (2019), 우리어문학회[DOI]
- 황정아, "문학의정치를다시 생각한다", 창작과비평, (194), pp.17~35 (2021), 창비[DOI]
- 경향신문, "다정함을 드러내기 위해 필요한 것들", ~ (2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