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의 이단논의는 배척의 논리인가? - 유가의 이단논의에 대한 일고찰 -
Is the heresy discussion of Confucianism the logic of rej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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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유가(儒家)의 이단논의가 배척의 논리인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 시비(是非)의 분별이라는 개념을 통해 유가의 이단논의의 진의를 살펴보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유가에서 이단(異端)에 대한 언급은 공자의 “이단을 전공(專攻)하면 해로울 뿐이다”라는 『論語』의 구절로부터 시작되는데 공자는 『春秋』를 지어 시비를 분별하였고, 맹자는 인의(仁義)를 기준하여 양주(楊朱)와 묵적(墨翟)에 대한 철저한 비판으로 벽이단(闢異端) 정신을 전개하였다. 주자(朱子)의 경우 당시대의 노불(老佛)사상의 배격과 공맹을 중심한 도학사상을 정립하여 신유학을 펼쳐나갔고, 조선유학의 경우 건국 초부터 불교의 폐해를 지적하고, 춘추의리사상을 내세워 유학의 진정성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사문난적(斯文亂賊), 서학(西學)배격 등의 역사적 사건 등을 통해 보면 유가의 이단에 대한 태도가 상당히 배타적이고 편협한 모습으로 오해될 수밖에 없다. 만약 이러한 역사적 사건을 통해서 유가의 이단논의가 단지 배척의 논리라고 규정한다면 공자의 화이부동(和而不同)이나 중용(中庸)의 사상과의 모순을 피할 수 없다. 따라서 본 논문은 유가의 이단논의가 결코 배척을 위한 논의가 아닌 시(是)와 비(非)에 대한 분별임을 밝히고, 시비의 분별이 아닌 배척의 태도는 분명 구분되어야 함을 밝히고자 한다. 또한 유가의 이단논의는 시비(是非)의 바로잡음, 즉 학(學)의 영역에서 올바른 앎(知)을 추구하고자 하는 것으로 유가의 이단논의가 진정성을 가질 수 있음을 말하고자 한다.
Abstract
The main purpose of this paper is about the Confucian`s attitudes to heresy(Strange Doctrine). Especially we'll take a look at Confucian`s heretical (Strange Doctrine) debate by focus on discrimination of right and wrong. It will say if the Confucian`s heretical(Strange Doctrine) debate is boycott or not. At the first mention about heretical debate in a Confucianist is “The study of strange doctrines is injurious indeed!”, in Mencius has materialized as criticize to Yangze(楊朱) and Mozi(墨翟). Zhuxi(朱子) criticized Buddhism and Taoism and forwarded Neo-Confucianism through the Confucian Ethics. In case of Joseon Dynasty's Confucianism, accentuate the sincerity of Confucianism by point out an Buddhism's evil influence. But if defined Confucian`s heretical (Strange Doctrine) debate as boycott's logic, it is inconsistent with 'Harmony but not Sameness'(和而不同) Stated by Confucius and thought of Confucian mean(中庸思想). This paper examines the Confucian`s heresical(Strange Doctrine) debate is not boycott's logic but distinguish the rights and wrongs. and also the Confucian`s heretical(Strange Doctrine) debate would be sincerity by an inquiry into the nature of true knowledge(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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